![[신년사] 손해보험협회 “경영건전성, 소비자 신뢰회복 통한 질적 성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101211035135758fnimage_01.jpg&nmt=18)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날, 새로운 희망과 함께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활기찬 2015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손해보험업계는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거듭하며 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왔습니다. 정책당국 또한 격동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규제개선을 추진해, 손해보험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새해는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더욱 증폭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디폴트 위기나 가파른 엔저현상 등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산재해 있으며, 저성장·저소비 현상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국내환경 역시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저출산·고령화·저금리 등 환경변화는 물론,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금융환경 역시 우리가 깊이 고민하며 헤쳐 나가야 할 당면과제입니다.
특히 높은 경영 건전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통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이야말로 우리 손해보험업계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자동차보험의 경영정상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손해율 및 영업적자 등 자동차보험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합리적 수준까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질적인 내실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과잉수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경미사고 가이드라인 마련 등 물적사고 보상제도의 선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재난·재해 대비의 안전망이자 고령화시대 노후생활 대비의 동반자로서,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재난 취약시설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여 신규 의무보험 도입 등 손해보험산업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고령화·저소득시대를 대비하여, 국민의 노후와 건강을 책임지는 조력자로서의 손해보험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손해보험회사의 경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 및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손해보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소비자 중심의 권익보호 방안을 추진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통하고 상생할 때,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손해보험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