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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보험업계에 봄은 올까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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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2-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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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는 현재 가장 추운 계절을 지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금리·저성장 장기화는 역마진과 실적저조, 손해율 악화와 맞물리며 산업 전체를 옥좼다. 올해 초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불거진 TM영업 타격은 아직까지 후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으며, 수익악화로 경비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업계 전체에 불어 닥쳤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이차역마진과 같은 해묵은 과제와 문제들은 해결될 기미보다는 악화되는 모양새며,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과 같은 새로운 문제들이 불거지며 소비자 신뢰만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았다.

GA(법인 보험대리점)의 대형화와 영향력 확대, 온라인 브랜드 출시가 줄 이으며, 판매채널 변화의 성장통도 겪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투자수익률 악화와 같은 외부 환경변화와 RBC강화, IFRS4 phase Ⅱ도입 등 규제 변화 역시 큰 부담이다. 내년에는 소비자보호 강화와 관련된 제도개선안도 연이어 마련되어 있다. 보험금청구권의 소멸시효 기간을 연장하고, 실손의료보험 소액통원의료비 청구를 간소화하는 등이다.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품질보증제도의 기산일이 청약일에서 계약이 성립한 날로부터 3개월로 변경되며, 보험금청구권 및 보험료 반환청구권 등 소멸시효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소액통원의료비 청구 간소화와 단체보험 요건도 보다 명확해진다.

소비자에게 좋은 제도는 그만큼 보험사들의 수익감소나 부담 가중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보험업계가 계절만 탓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현재의 꽁꽁 언 땅을 뚫고나오기 위해서는 ‘소비자보호를 통한 신뢰 회복’이라는 온기가 반드시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보험업계가 소비자중심 경영으로 시급히 변화해야 할 때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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