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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드디어 KB금융지주 품으로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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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2-25 22:15

금융위 24일 자회사 편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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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4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금융권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는 2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및 LIG투자증권 등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잇따른 법규위반 사례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정기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명령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의 개선계획 이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이 해당 금융회사의 경영위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KB금융지주 뿐 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내부통제 장치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자산규모가 400조원에서 423조원으로 확대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 강화(비은행 부문 자산비중 26%에서 30%로 확대)를 통해 은행에 편중되어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보 계열사 편입으로 KB금융의 플랫폼 활용 및 브랜드 가치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LIG손보, KB캐피탈 간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완비할 수 있게 됐으며 KB생명과 LIG손보간 교차판매 등 채널 다양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LIG손보 미국지점 보유에 따른 미국 금융지주회사(FHC) 자격 취득 후 LIG손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신규 이사회 구성과 거래대금 지급, 주식양수도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연내 매각이 승인됨에 따라 LIG손보 역시 한시름 놓은 상태며, 통합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 자회사 편입도 함께 승인됐다. DGB금융은 우리아비바생명 주식 457만3773주(지분율 98.89%)를 취득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비은행부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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