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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Q&A - ELS 투자법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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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30 22:00 최종수정 : 2014-11-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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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동안 ELS붐이 불다가, 최근엔 또 개별종목 주가가 빠져서 ELS 원금이 손해나기도 했는데, ELS는 안전한가요?

사실 ELS는 증권회사가 만드는 상품이지요. 이 상품의 특징은 각 증권회사들이 일정한 조건을 제시하구요, 그 조건에 맞으면 미리 정한 수익을 내주는 그런 상품입니다. 그 대신 조건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손실이 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상품을 고를 때에는 나의 자금성격에 맞는 상품인지, 또 내가 원하는 조건들이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혼자 상품을 고르기 보다는 증권회사 2-3군데에서 상담을 받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면 증권회사 선택이 중요해 질텐데, 이런 증권사들을 평가해 논 자료가 있나요?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요, 보도자료란이 있는데 거기서 ELS를 치시면 이라는 결과표가 나옵니다. 이것은 금융감독원이 주관을 해서 각 증권사가 고객에게 제대로 상담을 하는지 그런 것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인데요. 모니터요원이 고객을 가장해서 각 증권사 창구에서 상담을 직접 받고 그 결과를 평가해 논 자료입니다. 그래서 평가 결과는 우수등급에서부터 양호 보통 미흡으로 표시하고 있구요, 상담이 부족한 증권사는 저조로도 평가가 돼 있습니다.

3. 그럼 이제 각 상품을 선택할 때 꼭 알아둬야 할 투자 원칙이 있을 텐데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손익구조와 손실발생조건입니다. 그러니까 원금이 보장되는지 여부하고, 어떤 주식이나 지수하고 비교해서 손익이 결정되는지를 보는 거지요. 그리고 ELS를 고를 때 보면 최고 수익률이 10%넘게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수익률에 현혹돼서는 안 됩니다. 그런 수익률은 이론상 가능은 하지만, 실현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투자설명서에 나와있는 기초자산의 과거 데이터를 보고 검토하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4. 그리고 투자를 할 때 미리 염두에 둬야할 주의사항도 있겠지요?

먼저 투자할 때 요행을 바래서는 안 됩니다. ELS가 조기에 수익이 나서 빨리 자금을 찾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3년 정도가 만기입니다. 따라서 기간이 정해진 자금을 투자했다가, 조건이 맞지 않아서 조기에 상환이 되지 않으면 중도상환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는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회사의 신용도도 따져봐야 하는데요, 금융위기 때와 같이 증권회사가 파산하게 되면 그 회사가 만든 ELS는 원금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5. 그러면 그런 위험이 없는 상품은 없나요?

ELB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ELB는 ELS처럼 운용은 하지만, 손익구조상 투자원금이상이 보장되는 상품입니다. 그러니까 수익과 손실이 약정만 돼 있는 ELS와는 차이가 있지요. 원금손실 위험이 없으니 안전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초과수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손실도 없지만 수익의 폭도 적은 거지요. 반면에 ELS는 손실에 비례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하실 때에는 어는 정도 기초상품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보는 것은 투자자가 선택할 책임입니다.

6. 그러면 이런 ELS를 선택할지 말지의 판단기준은 뭔가요?

기본적으로 투자를 할 때는 시장전체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장이 좋아진다면 가치가 올라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가 유리하지요. 그렇지만 시장이 나빠지면 무조건 일정 금리를 지급하는 예금이나 적금 등에 저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시장이 어디로 움직일지도 모르고 또 정체돼 있을 때에는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감안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장이 좋아지면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시장이 나빠지면 주식 투자보다 적은 손실을 보는 쪽을 택해야 하는데, 그런 목적으로 만든 상품이 ELS와 ELB니까, ELS는 시장이 불확실 할 때 투자하기에 적합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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