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1일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최근 5개년(2009~2013년) 월별 사고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2월의 월별 사고율이 가장 높고 3월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2월의 5개년 평균 자동차보험 사고율은 26.5%, 3월은 22.55%로 집계됐다. 사고율 패턴은 통상 1~3월에 거쳐 하락추세를 보이다가 3월을 저점으로 반등, 12월까지 상승하는 추세다. 담보별로는 대인·대물배상은 전체 사고패턴과 유사했다. 자기차량손해는 기후적 영향으로 12~1월, 7~9월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망사고 역시 10~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연간 3955명, 월 평균 3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10~12월(월 평균 384명)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가장 적은 2월(276명) 대비 1.4배 높은 결과다.
보험개발원 측은 “자동차보험 사고는 월별 또는 계절별로 다양한 사고 특징 및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이를 감안한 사고예방 및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는 차량 운행 전에 기상정보·차량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최근 폭우·폭설·한파 등 기상이변이 상시화되는 경향이 있어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 등을 통해 위험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