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배상책임담보로 확대되나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0-26 20:47

중·소·대형 등 동일차종 내 손해율 격차 커
보험료 형평성 제고 및 손해율 안정화 기대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배상책임담보로 확대되나
현재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에만 적용되고 있는 ‘차량모델별 자동차보험료 차등제’를 의무보험인 배상책임담보(대인·대물)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동차보험료는 자차담보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 보통 소형(A·B)·중형·대형·다인승 등 5개 차종으로만 나눠 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차종이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동일 차종 내에서도 배상책임담보의 손해율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국내 294종의 승용차 모델별로 담보별(대인, 대물, 자손, 자차)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동일 차종 내에서의 손해율 구간 차이가 크게는 70%p 가까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중형차량(배기량 1600~2000cc)으로 분류되는 뉴SM5와 K5, EF쏘나타, 뉴스포티지, 투싼의 경우 연령, 사고유무, 운전경력, 연식 등 여타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배상책임(대인·대물)담보의 보험료는 동일하다. 그러나 실제 손해율을 살펴보면 K5의 경우 2013년 평균 손해율이 81.9%인데 반해 뉴SM5는 96.2%, 뉴스포티지나 투싼의 경우 각각 108.6%, 108.1%로 격차가 최대 26.7%p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량에 따라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손해율이 크게 벌어짐에 따라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배상책임담보로 확대될 경우 자동차보험료 뿐 아니라 자동차를 구매하고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배기량의 차종이라고 해도 차량에 따라 매년 납부해야할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각 차종별로 모델별 손해율 상대도를 비교한 결과 모든 담보, 모든 차종에서 차이가 존재하며, 대인·대물의 경우 모델별 손해율 상대지수가 70~140% 범위에 분포한다”고 분석했다.

개발원은 또 대인·대물담보에 대해 차량형태(세단·SUV), 중량별 손해율 상대도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SUV차량이 세단에 비해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으며, 중형 및 다인승의 경우 무거운 중량일수록 높은 손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비추어봤을 때 차량모델별 차등화를 배상책임담보까지 확대할 기반이 조성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의 경우 차량담보 뿐 아니라 배상책임담보에도 차량모델별 요율을 구분해 계약자별로 보험료를 차등화 하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차량담보에 대한 차량모델별등급 제도는 2007년 시행이후 차량 설계개선, 부품가격 인하 등 손해율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본다”며, “차량모델별 특성에 따른 위험도(손해율) 차별화는 가입자의 행동양식이나 성향 등 인적요인 외의 차량특성 요인만을 감안한 것이기 때문에 위험(손해율)에 따른 가입자별 보험료 형평성 제고에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보험 배상책임담보의 손해율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대인·대물간 상관계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실제 제도 도입시에는 대인·대물을 하나로 묶어 동일 등급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