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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최저보증옵션’ 리스크헷지 대책 마련될까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0-09 21:05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제도개선’ 실무작업반 운영
파생상품 위험회피 손익반영 회계처리 방안 모색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제도개선을 위한 작업반을 마련하고, 최저사망금보증(GMDB)과 최저연금적립액보증(GMAB) 옵션에 따른 리스크헷지 방안모색에 나섰다. 변액보험 적립금 증가와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 투자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책임준비금 이외 최저보증옵션에 대한 위험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 한화, 교보, 알리안츠, 흥국, KDB, 미래에셋, 메트라이프, PCA, 푸르덴셜, ING 등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11개사에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운영을 위한 실무자급의 업무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작업반은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 반 동안 운영된다.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변액종신 및 변액연금은 최저사망보험금보증, 최저연금적립금보증 등의 옵션이 포함돼 있는데, 이에 따라 투자실적이 좋지 않아도 연금개시 전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저 보증해 줘야 하며, 수익이 나지 않았어도 연금개시 시점에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보증해 줘야한다.

최근에는 납입원금의 120~130%까지 보증해주는 상품들도 출시되면서 최저보증옵션에 대한 보험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저사망보험금보증 옵션에 따른 손실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시장 악화가 지속되고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반복될 경우 보험사의 최저보증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현재 마땅한 리스크헷징 방법이 없어 몇몇 생보사만이 파생상품을 통한 리스크헷징을 실현하고 있다. 문제는 파생상품 투자가 시장위험과 신용위험이 높아 RBC하락에 영향을 주는데다, 보험사의 파생상품 투자가 장내 파상상품의 경우 총자산의 6%, 장외 파생상품은 3%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적극적인 리스크헷징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회사들은 이처럼 헷징유인이 낮은데다 책임준비금이 충분히 적립되어 있다는 이유로 별도의 리스크헷징 전략을 실현하지 않고 있다.

이에 작업반에서는 파생상품을 통한 리스크헷지가 회계상 손익이 아닌 기타포괄손익으로 포함되는 회계방법상 처리문제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부터 변액보험 최저보증옵션에 대한 리스크헷지 방안 모색이 있어왔는데, 이번 작업반에서는 파생상품을 통한 위험회피가 회계상 손익에 반영되지 않고 기타포괄손익으로 잡히는 회계방법상 처리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가 최근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변액보험, 외화책임준비금 및 위험회피대상 파생상품의 위험헤지 목적 파생상품거래시 한도규제 예외를 인정토록 하면서 파생상품 투자를 통한 리스크헷징이 늘어날 것으로 짐작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제도개선과 작업반 시행으로 변액보험 최저보증옵션에 대한 리스크헷징이 보다 폭넓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파생상품 투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만큼 무분별한 투자를 통한 부작용 발생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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