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9월부터 4년여의 준비 끝에 오픈한 차세대 시스템은 가입설계, 청약, 지급업무까지 전반적인 보험관리 시스템 개선과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험가입 및 보험금 지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고객 서비스, 내부업무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시스템의 통합화, 표준화, 효율화를 통해 고객서비스와 업무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시스템의 통합화는 고객응대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임직원의 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 시켰다. 기존에 개별화면으로 확인하던 고객 접촉사항, 보상, 계약, 대출 등의 고객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영수사항, 보험료 입출금 형태, 영수증 발급 등도 한 화면으로 통합해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임직원 및 설계사의 내부업무 프로세스 편의성이 향상됐다. 계약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네비게이션을 구축해 설계사들이 언제든지 고객의 계약진행 상태를 파악해 고객응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보험금 산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기본 사고정보 및 치료사항을 입력하면 보험금이 자동으로 산출된다.
아울러 시스템의 ‘단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신상품 출시 및 제도변경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상품별 상이했던 계약 및 변경화면을 동일한 구조를 구축해 설계입력 시간이 단축됐으며, 모든 상품정보를 표준화하고 보험료 산출을 룰(Rule)체계로 관리해 기존에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순화 했다.
이 밖에 고객 개인정보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고객ID 도입, 외국인 실명인증, 동의서스캔 OMR방식 도입 등 고객번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동의정보 관리를 강화했으며, 고객정보를 암호화해 고객정보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차세대시스템은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데이터 정확성, 혁신적인 신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