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재무건전성 기준 대폭 강화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7-31 18:24

장수리스크, 자회사 리스크도 RBC 반영…“부담 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금리 및 신용리스크의 신뢰수준 상향과 더불어 고령화 추세에 따른 장수리스크와 자회사 위험을 RBC(위험기준 자기자본 제도) 산출시 반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제도 선진화 종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강화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에 따라 보험산업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우선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RBC제도의 금리 및 신용리스크의 신뢰수준을 95%에서 99%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신뢰수준이 상향되면 동일한 위험에 대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또 보험·금리·신용·시장·운용리스크 등 개별리스크 간 연계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리스크 측정방식도 차등화 된다.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장수리스크(longevity risk)를 RBC 산출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RBC비율 산출시 법에서 정한 ‘표준방법’ 이외에도 보험사가 자체 통계에 근거한 리스크 측정모형 및 위험계수를 사용할 수 있는 ‘내부모형법’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험사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적정성과 현재 및 미래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질적규제 체계(ORSA)도 2017년까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의 리스크를 함께 반영하는 연결RBC 제도도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험부채(책임준비금)의 합리적 평가·반영을 위한 IFRS4(국제회계기준 보험부문) 2단계 도입을 대비해 보험사의 재무적 영향분석과 제반 회계시스템 정비, 관련 법규개정 등 사전준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도 2018년까지 단개적으로 개선된다.

또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보고되지 않은 상황에 대비해 적립하는 미보고발생손해액 산출시 최소 5년 이상의 통계를 사용해 세부 산출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은) 국제기구 권고사항 및 해외 제도개선 추진 내용을 토대로 건전성 감독 및 보험부채 평가제도를 개선해 국제적 정합성 제고 및 대외 신인도 상승과 보험소비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업무의 중요도 및 업계의 여건과 동향 등을 감안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장수리스크의 RBC 도입 등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세부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RBC와 관련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속도조절을 요청해 왔는데, 조금 늦춰지기는 했지만 강화되는 방향성이 계속되고 있어 저금리 기조와 수익성 악화의 현실 속에서 보험업계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