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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 IB 너머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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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18 22:18

고객 신뢰 회복 위해선 중위험·중수익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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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이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IB) 업무만 지향하기 보다는 자산관리 및 운용도 강조하는 종합금융투자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성장·저금리·고령화 시대에 IB업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산관리 및 운용업무에 있어서는 단기적 시각으로 유행에 편승하는 상품을 자주 출시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잦은 손실로 투자자의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들이 16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주최로 열린 ‘금융투자업 발전방안’ 공개세미나에서 제기됐다.

◇ 저성장·저금리·고령화로 자본시장 위기

이날 세미나에선 금융연구원의 김영도 연구위원이 손상호닫기손상호기사 모아보기 선임연구위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금융투자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위원은 “현재 국내 자본시장은 글로벌 위기 이후의 경기변동적 요인과 저성장·저금리·고령화·과당경쟁 등 시장구조적 요인, 고객신뢰 상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투자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증권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수료수익의 증대가 어렵고 자기매매수익의 급락 가능성 등으로 인해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분석했으며 자산운용사에 대해선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가진 소수의 대형사와 특화된 중소형사에 집중될 것”이라 주장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상당수의 노후자산이 자산운용사로 유입되고 고령화에 대비한 각종 연기금과 보험사의 자금이 증가하면서 수수료율이 낮은 일임계약자산의 비중이 늘어나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금융투자회사 해외진출 필수

김 위원은 금융투자업의 발전을 위해 증권사에 대해서는 기업금융 중심의 IB 보다는 자산관리 업무의 비중을 높인 형태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할 것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국내외 시장에서 시공간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중위험·중수익의 적립식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또한 이를 위해선 중장기적 시각에서의 해외진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향후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증대되면서 신규진입과 함께 경쟁도 심화될 것이므로 투자대상을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등으로 넓히고 다양한 분야에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발표를 통해 투자자의 신뢰성 회복을 강조했다. 단기적 시각으로 유행에 편승하는 상품을 수시로 출시해 자주 손실을 일으켜 투자자의 신뢰를 잃을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투자자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투자수수료 체계를 유인부합적 형태로 개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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