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무디스 “향후 1년 반, 한국 생보산업 ‘안정적’”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6-01 21:43

자산구성 및 인구고령화 안정적 성장 뒷받침
저금리 수익성 압박지속…자본관리 강화 과제

무디스 “향후 1년 반, 한국 생보산업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 생명보험 산업을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의 우호적인 환경과 급속한 인구고령화 및 리스크 인식증가가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 스텔라 응(Stella Ng) 애널리스트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향후 12~18개월 동안 우호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인구통계학적 환경이 생보사의 영업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규제 강화를 고려하더라도 생보사의 자본적정성 역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 안정적이고 꾸준한 경제성장이 보험상품에 대한 지속적 수요를 지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의 경제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은 3.0~4.0%로 지난해 실제경제성장률(2.8%) 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스텔라 응 애널리스트는 “한국 생보 시장은 성숙시장이지만 인구고령화로 퇴직 이후의 보장수요가 증가해 보장성, 장기요양보험, 연금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 확대로 수입보험료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생보사들의 자본적정성 및 운용자산 구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용자산 중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국채, 약관대출 및 현금 비중이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특히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는 가계신용 제공에 차지하는 비중이 9% 정도로 낮고, 대출자산 포트폴리오도 약관대출 및 담보부대출 비중이 약 70%로 리스크가 타 업권에 비해 낮은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2013년말 한국의 생보사 평균 RBC(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은 285%로 규제기준(150%)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로 인해 한동안 수익성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향후 1년에서 1년 반 동안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압박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보사들의 운용자산에서 채권과 대출 비중은 약 70%로 금리에 따른 자산운용수익률 변동이 큰데다, 역마진 이슈 역시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응 애널리스트는 “생보사들이 변동금리 상품, 급부 보증수준이 낮거나 없는 저축성보험, 고마진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역마진 우려를 덜고 수익성을 다소 개선할 것이며,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듀레이션이 긴 자산비중을 강화해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축소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대형사들이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경우 신용도에 상반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균적으로는 높은 RBC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감독당국이 보험위험 산출 신뢰수준을 종전의 95%에서 99%로 상향조정할 계획이기 때문에 일부 보험사는 완충자본 및 자본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사내유보 확대, 자산-부채 관리 및 자본관리 개선,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 인수합병(M&A)을 통한 보험사간 통폐합 등의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