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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회공헌委, 올해 재원 435억원 확정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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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01 21:41

사회공헌재단 및 사회공헌기금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
‘교육문화센터’ 이달 오픈…보험교육 구심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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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회공헌委, 올해 재원 435억원 확정
지난해 회계연도 변경과 순이익 감소로 줄어들었던 생명보험사들의 사회공헌재원 출연금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더욱이 그동안 별다른 사업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사회공헌기금이 문화센터 건립이라는 숙원실현을 앞두고 있어 생보사들의 사회공헌사업이 새로운 도약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규모 예산 책정…사회공헌 규모 및 효과 제고

1일 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지난해(FY2013, 4~12월) 출연한 사회공헌재원은 전년(402억원)에 비해 100억원 이상 감소한 2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계연도 변경으로 인해 짧아진 회계기간과 생보사들의 순이익 감소에 따른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올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책정한 사업규모는 총 435억8000만원으로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재단 및 기금의 핵심대표사업 위주로 역량을 강화해 사회공헌사업의 규모 및 사회적 파급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생보업계는 상장시 상장차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대신 20년 동안 1조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모아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사회공헌사업 운영기관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 2007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협약을 통해 상장사의 경우 순이익의 1.5%, 비상장사는 0.25%를 매년 사회공헌재원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별도법인인 사회공헌재단과 생보협회 내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을 나눠 개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기존사업 강화 및 신규사업 확대 

생보재단의 경우 지난해 배분된 재원금은 총 117억원으로 그중 114억원이 집행됐다. 대표사업인 △어린이집 건립운영사업에 69억3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에 20억원 △자살예방 지원사업에 8억9000만원 △저출산 해소 및 미숙아 지원에 8억8000만원이 지원됐다. 이외에도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사회적 의인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도심걷기, 직장인 체력검진, 건강직장 문화조성·확산 캠페인 등의 △건강증진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재단에 출연된 기금은 총 857억원 수준이며, 올해 배당된 예산은 144억원이다.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어린이·청소년 복지 지원 등 지정법인을 통해 지원하는 금액은 141억원이 책정됐다.

한편 생보협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회공헌기금은 △금융보험 교육문화 확산 △은퇴준비 인식 제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책정된 예산은 188억원으로 3개 기관 중 가장 많다. 이처럼 기금의 예산이 높게 책정된 것은 지난 2012년부터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예산 중 50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위원회로부터 분배받는 예산과 실제 사업집행 내역에는 차이가 있는데, 지원금액을 다 쓰지 못한 경우 기관별로 누적해 3년 안에 모두 쓰도록 되어 있다.

기금은 학자금 대출자금을 올해 모두 지원하고, 200억원의 대출금액이 상환되면 다시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환원시키고, 사회연대은행 운영비도 계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교육문화센터’ 보험교육 및 문화체험 구심점 역할 기대

한편, 생보사회공헌기금의 주요사업인 금융보험교육사업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교육문화센터가 이달 17일께 개소식을 갖는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말 센터설립을 의결하고 설립 및 운영비로 34억원 가량을 책정했다. 교육문화센터는 보험교육과 체험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업체험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 및 증권업계는 별도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나 체험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나 보험업계는 금융교육이나 체험과 관련한 시설이 전무하고, 일부 개별사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체험 기회 역시 고객이나 직원자녀로 한정돼 보험과 관련한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다.

때문에 이번 문화센터 설립은 그동안 부족했던 금융보험교육 및 문화확산에 획기적인 성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유학기제 도입을 통해 급증한 금융교육 수요 충족과 함께 금융과 보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생보협회 사회공헌기금 관계자는 “이달 중순 센터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센터가 오픈되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문화 체험학습 등 태블릿 PC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공해 금융보험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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