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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외국인 귀환하나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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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3-30 21:05

약 5410억원 순매수, 코스피 연중 최고치 기록
기업실적·미국 경제지표 개선, 수급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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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외국인 귀환하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왕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간 6.1조원 순매도한 외국인들이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사흘새 약 총 5410억원을 사들였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28일 코스피는 1981p로 마감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시가총액 1, 2위 업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순매수하며,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연초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요인이었던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어닝쇼크와 혹한에 따른 미국 경제지표 둔화의 부담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H농협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들의 2014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7조원으로 전년비 8.4%, 전분기비 43.0%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기업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경제 지표의 경우 국내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3월 ISM 제조업 지수와 비농업 고용자수가 혹한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며 전월 대비 개선될 전망이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외국인 순매수 지속이 기대된다”라며 “다만 수급적으로 1980p 이상에서의 두터운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되며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더라도 그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교보증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렬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한국증시를 찍어서 매도한다기 보다 신흥국 증시 전반에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을 겪고 있어 신흥국 투자환경이 매력적인 위치에 도달하기 까지 소극적 태도를 나타낼 수 밖에 없다”라며 “다만 2014년 글로벌 경제의 기대를 갖고 있다면, 한국증시를 마냥 방치할 수 만은 없어 매수강도가 크지 않더라도 점진적으로 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 백윤민 연구원도 “이머징마켓펀드에서 전반적으로 순유출 규모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한국 지역만 놓고 봤을 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순유입 흐름이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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