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에 일반보험 새 요율체계 나온다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3-30 21:05 최종수정 : 2014-03-30 21:15

보험개발원 “올해 안에 시범요율 산출”

내년부터 전문인배상책임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생산물배상책임보험과 재산종합보험 등 구득요율(협의요율)에 의존하던 일반보험료를 통계요율로도 책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용성에선 부족하다는 시각이 높으며 한편으론 보험료 규격화라는 비판도 나온다. ▶ 관련기사 8면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금융당국의 지시로 지난해부터 집적해온 일반보험 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말에 시범요율을 산출할 계획이다. 완성된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손보업계에 제공된다.

이들 종목은 국내에서 아직 자체요율을 낼 수 없는 분야라 대부분 재보험 구득요율에 의존해 왔다. 일반적으로 보험료율은 축적된 경험데이터에서 산출하는 통계요율을 뜻하는데 보험개발원이 업계의 데이터를 받아 만든 참조요율과 각 사가 자기통계로 산출한 자사요율로 구분된다. 그 밖에 통계내기 힘든 종목은 재보험사가 산정한 요율을 받아쓰는데 이것이 구득요율이다.

구득요율에 의존하면 재보험사와 해외 보험시장 업황에 휘둘리기 쉬워 보험료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 보험사들은 요율산출 능력 키우기에 소홀해지기 쉽다. 이에 당국은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해선 보험사의 요율산출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통계집적을 결정한 것.

그러나 업계에서는 내년에 나올 보험개발원 시범요율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단 데이터 집적기간이 1년 밖에 안 돼 미덥지 않은데다 물(物)보험은 변동성이 커 통계요율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일반보험은 사고 한 번에 보험료 변동이 큰 종목이라 통계요율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집적기간도 최소 3년을 넘어야 쓸 만하다”며 “또 일반보험은 재보험 확보가 필수인데 내년에 나올 참조요율은 말 그대로 시범적인 요율이라 재보험업계가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험업계에선 참조요율 산출이 보험료 규격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화재 등 소수를 제외하고는 축적된 경험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참조요율을 쓴다면 보험료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

외국계 보험중개사 관계자는 “정형화된 요율테이블을 만들어 규정하는 것은 요율선택권을 억제하는 행위로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방침”이라며 “참조요율을 받아온 보험사는 각자 사업비를 더해 보험료를 산정하는데 이러면 가격차등화는 커녕 일정수준에서 비슷하게 나오는 규격화 현상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