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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개인정보배상보험’…재보험 어렵네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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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16 18:40 최종수정 : 2014-02-18 09:39

가입문의 느는데…요율 폭등, 인수 꺼리는 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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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사의 정보유출 사건으로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백업해줄 재보험 확보가 힘들어지고 있다. 원보험사들은 리스크를 우려해 보유를 줄이려 하지만 재보험이 하드마켓 추세라 요율이 10배나 상승한 곳도 있다. ▶ 관련기사 9면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건이후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 가입문의가 늘고 있다.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은 기업이 고객정보 유출에 따라 지게 되는 제3자 손해배상책임을 대신해주는 상품이다.

특히 금융사는 민감한 정보가 많아 일반기업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이런 상품군은 재보험사가 내주는 협의요율을 쓰기 때문에 보험료나 인수조건에 시장현황도 어느 정도 반영된다.

최근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해지면서 원보험사로선 영업에 호기지만 재보험사가 언더라이팅(인수심사)을 강화함에 따라 판매확대에 곤란을 겪고 있다. 원보험사는 리스크를 안고 있기 부담스러워 보유율을 줄이려하나 재보험 확보가 어려워져 요율이 10배 정도 오른 물건도 있을 정도다.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은 재보험자 요율을 받아 최종요율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재보험요율이 올라가면 원보험요율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나마 코리안리가 요율과 조건을 높여 받아주고는 있지만 이외의 재보험사들은 꺼려하는 기색이다. 현재 이와 관련된 재보험 시장은 인수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요율이 상승하는 하드마켓이 역력한 것.

손보사 기업보험 담당자는 “계약문의는 많이 들어오는데 재보험 언더라이팅이 강화되면서 주춤한 상태”라며 “원보험사는 재보험이 확보되지 않으면 윗선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 인수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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