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정보 ‘두낫콜’ 확대…라이나·AIA생명 ‘예민’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1-22 23:12 최종수정 : 2014-01-23 01:16

금융위, 시행령 개정추진 “빨리 진행할 것”
TM채널 기반 생보사들은 영업위축 우려돼

보험정보 ‘두낫콜’ 확대…라이나·AIA생명 ‘예민’
자동차보험 정보조회 및 사용을 중지하는 두낫콜(Do not call) 서비스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텔레마케팅 비중이 큰 라이나·AIA생명 등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두낫콜이 오픈될 때는 동부화재, 더케이손보 등 손보사들이 긴장했다면 이번에는 중소형 생보사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입법예고 기간이 만료돼 법제화 과정을 밟고 있는 두낫콜 제도를 자동차보험에서 전 종목으로 확대하고자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두낫콜 관련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정확히 시기는 단정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낫콜은 보험개발원이 관리하는 개인정보의 조회여부를 고객이 확인하고 제3자 제공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올 때마다 원치 않는 스팸전화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텔레마케팅(TM) 목적의 개인정보 제공을 제한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시작된 두낫콜은 서면 및 팩스로 신청받았던 9월까지는 신청건수가 118건에 그쳤다. 하지만 인터넷 신청이 시작된 10월 한 달에만 5195건이 들어왔으며 이후 월 300~400건이 접수되면서 이달 19일까지 총 신청건수는 6180건에 이르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작년 10월 인터넷 신청이 시작될 때 라디오 등을 통해서 많이 홍보가 되자 신청건수가 급격히 늘었다”며 “이후에는 월 300~400건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TM 신규영업 환경 “어려워질 것”

작년 4월 제도시행 당시만 해도 자동차보험 아웃콜 영업을 많이 하는 손보사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자동차보험 영업을 확대하던 동부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진출하기 시작한 LIG손보, 그 외에 온라인 손보사들이 대표적이었다. 동부화재의 경우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아웃콜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두낫콜 서비스를 시작할 무렵 동부화재, 더케이손보 등 몇몇 보험사 담당자들이 보험개발원을 찾아갔다는 일화는 손보사들이 두낫콜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였다. 금융위 지시사항이라 대놓고 반대하지는 못했지만 TM영업의 타격을 크게 우려했던 것.

업계 관계자는 “두낫콜은 개발원이 가진 정보를 조회·제공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자체 고객정보가 많은 보험사는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신규영업을 하기 힘들어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 중소형 외국생보사 “촉각 곤두세워”

두낫콜이 전 보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 곳은 라이나생명, AIA생명 등 TM영업이 주력인 중소형 외국생보사들이다. 생보업계에선 연금저축, 실버(고령자)보험, 무심사 및 간편심사보험 등 단순·간편한 상품들을 TM을 통해 파는데 라이나생명, AIA생명의 주력종목이기도 하다.

이들 보험사는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정보보다는 주로 제휴 및 벤더(Vendor)사를 통해 고객정보를 취득하기 때문에 개발원 정보만 두낫콜에 사용된다면 영업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까지 두낫콜이 적용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보험사 관계자는 “개발원이 보유한 정보만으로 스팸전화를 완전히 차단할 수 없는 허점을 금융위도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두낫콜 제도 개편방침에 따라 TM영업을 기반으로 한 보험사들은 명암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