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동차사고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겨울철에도 폭설과 한파 등으로 긴급출동서비스가 폭증하는 등 자동차사고 피해가 늘어 작년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3%에 달한 바 있다.
기상청에서 올 겨울에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고 일부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손보업계는 사전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겨울철 교통사고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폭설 등 재난발생시 신속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동대책반을 운영키로 하고 재난발생 진행상황에 따른 예상 단계별 위기대응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시 실시간 기상특보 알림문자 서비스를 실시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에 보험계약자가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포트홀(도로위 구멍), 파손된 교통안전시설물, 상습결빙도로, 불법 주정차 등 도로 위험요인을 국민이 직접 지자체에 제보하는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제보캠페인에는 손보사 현장출동담당 보상직원 등 임직원도 참여하며 교통관련 시민단체회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어 손보협회는 이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매주 우수활동 제보자 15명에게는 기프티콘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고 12~1월 기간 중 매월 최우수 제보자에게는 각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상용 손보협회 부회장은 “12월은 교통사고건수와 부상자가 일 년 중 가장 많이 발생되는 달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11만7천건의 사고가 발생 약 18만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도로 위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 등 겨울철 사고위험에 대비하여 감속운행하고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2배 이상을 유지하는 등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