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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상장 불패신화 ‘왜?’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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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2-08 21:38

당국육성 의지와 맞물리며 승인율 100%
지정자문인 5개사 추가, 시장 규모 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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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코스닥에 입성하기에 재무상황이 미진한 기업들이 코넥스에 대거 몰린데다, 증권사가 코넥스IPO를 신성장동력으로 발벗고 나서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넥스시장에는 32개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이번 상장 신청한 3개사 외에 11사에 대한 상장심사를 진행중이다. 이 같은 속도라면 연내 코넥스상장기업수 50개사가 유력하다.

눈에 띄는 점은 코넥스심사에서 탈락한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코넥스시장개설 이후 심사를 거친 회사의 승인율은 100%다. 심사절차도 간단하다. 심사기간이 보통 100일 정도 걸리는 코스닥과 달리 코넥스의 경우 상장적격성보고서 검토 및 현장실사를 거쳐 2주일만에 끝난다. 앞으로 인기가 더욱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주관사격인 지정자문인을 추가로 대거 지정, 공급여건이 대폭 좋아졌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지난 11월14일부터 11월19일까지 총 9개사의 금융투자회사로부터 지정자문인 신청을 접수를 받아 지정자문인 신청회사의 코넥스시장 상장유치 계획, 지정자문인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총 5개사를 지정자문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를 획득한 신규지정자문인은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이다. 이에 따라 지정자문인이 총11개사에서 총 16개사로 확대됐다.

한편 승인율 100%를 놓고 일부에서는 부실심사에 대한 우려도 있다. 거래소가 직접 상장적격성보고서 내용을 분석하기에 심사기간이 너무 짧아 형식적 심사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보고서 제출하는 과정에서 현장실사, 적격성판단을 거치지만 내부리스크관리, 위험요인 등은 지정자문인의 의견을 반영한다”라며 “지정자문인도 부실이 발생할 경우 평판이 크게 훼손되는 만큼 보고서는 신뢰를 전제로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넥스의 투자자는 개인이 아니라 기관, 전문투자자”라며 “코스닥에 진입할 경우 그 심사기준에 맞게 심사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기업부실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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