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자동차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끼고 돈을 빌려주는 오토론(Auto loan) 같은 상품이지 할부금융이 아니다”며 “삼성화재는 할부금융업 등록이 안 돼 있어 할부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금융은 현대자동차와 같은 자동차회사와 현대캐피탈 등의 금융사, 고객이 3자 계약을 맺는 구조다. 개인신용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저신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금리가 대출보다 높다.
반면에 대출은 금융사와 고객 간의 양자계약이다. 개인신용에 따라 대출가능금액과 금리가 달라지므로 신용도가 좋다면 할부보다 대출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목돈의 구매자금을 빌려 나눠 갚는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법적인 성격은 다른 것.
캐피탈 한 관계자는 “여전사들도 대출은 부대업무로 분류돼 본업(할부·리스)과 다르게 취급받는다”며 “여전업계에서 자동차구매대출을 위한 오토론이 활성화 되면서 은행에 이어 보험사도 여기에 뛰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