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들이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인문학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금융권에서는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신속, 친절 같은 일반적인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식과 문화영역까지 고객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자평이다.
‘광화문에서 산책하듯이 삶의 지혜와 마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일상의 쉼표’라는 컨셉트로 만들어진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교보생명이 풍부한 인문학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읽다’, ‘거닐다’, ‘느끼다’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읽다’는 일종의 인문학 e-book 도서관으로 인문학 분야 스테디셀러 2000여권과 매달 업데이트되는 신간 서적을 만날 수 있다.
‘거닐다’는 작가의 인생관, 작품의 역사적 배경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문학 분야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상상의 숲’, 역사와 철학에 대한 쉬운 접근과 새로운 해석으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지혜의 숲’으로 이뤄진 인문학 웹진이다. ‘느끼다’에서는 온라인 인문학 강연과 연극 등 예술문화 분야의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담았다.
이 밖에 명사가 추천한 책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돌려 읽는 ‘북크로싱’ 등 고객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인문학 콘텐츠를 나눔으로써 고객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컨텐츠로 고객들의 지식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교보생명 고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지만 일반인도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http://www.kyobostory.co.kr)’ 페이지 활동에 따라 부여 받은 포인트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