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회사채 시장 양극화 ‘뚜렷’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3-09-29 18:12

동양 유동성 위기로 우량, 비우량 등급간 스프레드 확대
기관보다 개인, 법인 물량 커 금융기관 부실 가능성 제한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동양그룹 유동성위기가 회사채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동양그룹의 시장성 차입금잔액은 2조3489억원(채권 1조9165억원, CP/CD 4324억원, 9월초 기준)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6241억원. 이 가운데 10월 만기로 급한 불을 꺼야 하는 CP는 약 3499억원이다.

특히 10월부터 계열사의 투자부적격 증권권유 및 편입이 제한되는 금융투자업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동양증권이 신용도가 낮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자금조달창구 역할을 하지 못해 차환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크레딧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회사채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전체 회사채시장 가운데 이들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데다, 그것조차 기관투자자보다 개인, 법인 쪽으로 소화돼 금융기관 쪽으로 부실이 전염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단 A등급 이하의 비우량 회사채물량의 소화처였던 리테일 시장이 위축되고, 우량과 비우량 등급간의 회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는 등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는 부담이다. 전문가들도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회사채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동양그룹의 재무리스크 이슈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상당수 회사채가 리테일 판매로 이뤄졌고 신용등급도 투자부적격등급으로 하향조정되며 회사채시장이 이 같은 악재를 대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동양그룹 이슈의 경우 우려가 더 큰 우려를 낳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단 A등급 이하의 비우량 채권에 대한 약세는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있으나, A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