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수익성악화가 멈춰질 전망이다. 전방위 악재의 노출로 실적을 잡아먹을 불안요인은 거의 없다. 반면 증시가 2000P 돌파하며 거래대금반등에 따른 위탁수수료증가, 트레이딩실적개선 등이 기대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이클상으로 증권주 바닥’이라고 분석했다.
핵심수익원인 브로커리지와 관련있는 거래대금이 밑바닥이다.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이후 5조원대, 최근 9월에도 5.7조원 수준이다. 하지만 증권 RP와 MMF와 채권혼합형, 그리고 실물 및 파생펀드(재간접펀드 포함) 등으로 자금이동조짐을 보이는 등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뒷받쳐주지 않으면서 증권사는 비용절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는 41개사가 흑자이고 21개사는 적자다.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증권사들은 신규수익을 찾기 보다 판관비축소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확대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