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5억달러와 5년 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상이한 두 개의 만기로 채권 발행)' 구조로, 금리는 각각 미국 달러 리보금리에 0.85% 더한 수준과 미국 국채금리에 1.275%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채권 발행에는 총 200여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약 5배에 달하는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투자자는 지역별(투자자 배정기준)로 미국 46%, 아시아 40%, 유럽 14%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수은은 5년물의 경우 미국 연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 이후 급격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2%대의 발행금리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중단기물에 대한 선호도와 자금조달 비용 등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3년과 5년 만기로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며 "이번 채권발행은 다변화된 투자자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은이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은 플랜트, 조선, 자원개발, 미래산업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