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의 경기 성과와 연계한 금융상품이 나오자 박인비 선수 팬들이 몰려든 결과다.
◇ 9영업일만에 3000억원 한도 모두 소진
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지난 8월 27일 출시한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Ⅱ이 9영업일만에 한도 소진으로 판매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7월 15일 출시된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이 8영업일 만에 한도 소진하자 새롭게 출시된 상품으로 총 3000억원 한도로 9월 10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6일 한도가 모두 소진되어 1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조기 판매 종료됐다. 이 상품은 박인비 선수의 캘린더그랜드스램을 기원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의 특성에 맞게 박인비 선수가 9월 12~1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3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연0.3%p의 우대 이율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두 예금을 합쳐 총 6000억원의 한도가 모두 소진된 현재로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박인비 선수의 행보에 주목할 만하다.
◇ “에비앙 챔피언십서 박 선수 행보 주목”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판매를 통하여 박인비 선수의 캘린더그랜드슬램을 기원하는 국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박인비 선수의 우승을 통하여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 및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Ⅱ에 가입한 3만 3000명 고객에게 추가이자를 지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