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에 따르면 유로존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4를 기록해 잠정치보다 0.1p 상승했다. 독일과 프랑스 확정치 가 잠정치를 하회하거나 동일했다. 하지만 주변국의 PMI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개선되었다. 2010년 1월을 기점으로 유로존 PMI의 회복속도를 살펴보면, 최근 재정위험국가인 이탈리아의 회복속도가 독일과 프랑스에 비해 빠르다. 이는 최근 유로존 경기가 반등하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되었던 재정 위험국에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로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되면서 소비심리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또한 유로존 PMI의 경우 GDP에 1분기 정도 선행한다는 점에서 유로존 매크로에 대한 우려도 한층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영증권 김재홍 투자전략팀장은 “지속적인 유로존 경기회복을 위해 가계의 충분한 소득효과가 제공될 수 있는지는 남아있는 숙제”라며 “그럼에도 불구 현재의 유로존 경기상황은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수 있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