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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정보 대형계약 체결, “시너지 톡톡”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8-26 08:01 최종수정 : 2013-08-28 22:38

이달 초, 웅진코웨이 채권용역 우선협상자 선정 “약 100억원 규모”
신용업계, 시너지 효과 “새마을금고·웅진코웨이 대주주 협력 기인”

MG정보 대형계약 체결, “시너지 톡톡”
지난 6월 새마을금고의 새식구가 된 MG신용정보가 출범 2개월만에 대형 채권관리 용역 수주가 임박하는 등 신용정보업계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걷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지난주 웅진코웨이 채권관리 용역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새마을금고로 인수된 이후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것. MG신용정보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채권관리 용역서비스 입찰에서 MG신용정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매출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MG신용정보의 성공적인 행보의 이유로 새마을금고와의 시너지라고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웅진코웨이 채권 용역서비스 입찰에 성공단계에 들어섰고, 향후 중앙회 및 지역조합의 금융채권 용역을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

새마을금고 측에서도 MG신용정보와의 시너지 발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새마을금고 자회사로 편입된 만큼 채권관리 부분에서 MG신용정보와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당장 일괄매입을 고려하는 등 구체적으로 시너지 발생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향후 시너지 발생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웅진코웨이 채권 용역 수주 마무리…관련 파생 매출, 작년 매출의 1/7 수준 예상

MG신용정보는 이달 초 웅진코웨이 채권용역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많은 경쟁업체를 제치고 MG신용정보가 선택된 것. 이원철 MG신용정보 대표는 “웅진코웨이의 채권을 매입한 것이 아니라 채권용역 서비스를 수주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성 MG신용정보 경영관리본부장도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입찰 건은 웅진코웨이의 수납센터의 용역”이라며 “수납센터는 소액다계좌 채권”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찰이 순탄하게 마무리될 경우 업계에서는 MG신용정보가 약 10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 발생한 용역 수주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볼 수 있다. 그간 MG신용정보의 매출액 추이와 비교할 때도 대형계약이다.

MG신용정보는 작년에 7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의 1/7 수준의 용역을 수주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인 187억원의 53.48%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수납센터 용역 수주는 업계에서도 매우 드믄 큰 규모의 계약”이라며 “작년 전체 매출액의 1/7 수준의 계약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추심업계가 어려운 상황서 매우 효율적인 수주”라며 “새마을금고로 편입된 이후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웅진코웨이 용역 수주…업계, “M&A 큰 손 새마을금고 편입 시너지”

작년 매출액의 1/7 규모의 채권관리 용역 수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새마을금고 편입 시너지라고 분석한다. 새마을금고가 현재 M&A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새마을금고는 최근에 3건의 대형 M&A에 재무적 투자자 및 인수자로 참여했다. 그린손보(現MG손보), MG신용정보(前한신평신용정보), 웅진코웨이 등이 그 것.

지난 4월 그린손보를 인수한 자베스컨소시엄에 새마을금고는 인수자로 참여했다. 총 인수금액 1800억원 중 400억원을 새마을금고가 지원했다. MG신용정보 역시 NICE홀딩스로부터 한신평신용정보의 지분 100%를 235억원으로 인수해 자회사로 지난 6월에 편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용역 수주가 現웅진코웨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새마을금고간 우호적 협력 관계에 기인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웅진코웨이 인수 당시 새마을금고가 인수자금의 약 30% 이상을 지원한 것. MBK파트너스는 지난 1월 웅진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대금 1조1915억원 중 65%인 7800억원의 입금을 완료했다. 당시 웅진홀딩스 측은 “MBK파트너스 측으로부터 여러 계좌를 통해 매각자금을 입금 받았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인수자금의 약 33%인 4000억원을 출자했다.

신용정보사 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웅진코웨이 인수과정을 보면 새마을금고가 재무적 투자자로 적지 않은 자금을 참여했다”며 “웅진코웨이 인수과정에서 새마을금고와 MBK파트너스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이번 용역 수주에 있어 시너지를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도 MBK파트너스와 협력 관계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은 “중앙회 운용자금이 30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MBK파트너스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재무적 투자자로서 M&A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새마을금고·MG신용정보, 시너지 위해 고심 중…“내년 초에 윤곽 나올 것”

100억원에 달하는 채권관리 용역서비스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시너지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통신·소액가계채권에 강점을 보인 MG신용정보가 새마을금고 편입을 통해 금융채권 용역서비스를 수주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예상이 많다.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증가, 가계의 부채부담 확대 또한 MG신용정보의 먹거리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간 MG신용정보는 통신 및 소액가계채권에 강점을 보였다. 작년 MG신용정보 매출액 748억원 중 통신·소액가계채권이 각각 230억원, 30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에서 70.86%의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금융부분 매출액은 약 40억원으로 전체의 5~6%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다. 이 같은 영업특성을 가지고 있는 MG신용정보가 새마을금고에 편입돼 상거래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은 금융채권 용역 수주에 강점을 지닐 수 있다는 것.

최근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증가 및 가계의 부채부담 확대 또한 MG신용정보에게는 많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잔액은 38조8269억원이다. 지난 2009년(21조4081억원) 대비 81%(16조8788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 증가로 인해 연체율 또한 3% 후반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도 원리상환 및 이자지급이 생계에 부담을 준다는 답변이 68.1%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와 MG신용정보는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 아직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아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중앙회와 각 지역금고별로 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MG신용정보가 자회사로 당장 편입된다고 해서 채권 일괄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용역 위탁은 중앙회가 아닌 각 지역금고의 고유 권한으로 현재 공개 입찰을 통한 방법 외에는 없다”며 “중앙회가 보유한 채권의 경우 위탁에 있어 의사결정이 필요해 이 같은 구조를 개선해야 시너지가 발생, 다각화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초쯤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MG신용정보 관계자도 “업무 위탁은 수의계약이 아니므로 자회사 특례는 없다”며 “현재 금융채권 관리 등은 내부적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잔액 추이, MG신용정보 채권추심 수수료율 〉
                                                                 (자료 : MG신용정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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