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대투證 금융사고 ‘미스터리’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8-05 07:55

주식투자 과정에서 거액손실, 피해규모 소문 무성
확대해석 경계, 금감원 삼성동 지점 검사결과 봐야

하나대투증권 금융사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현재 피해금액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피해자들이 해당회사나 관련기관에 피해접수를 하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긴급검사에 착수했다.

발단은 이렇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 삼성동 지점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삼성동 지점 A모 차장이 고객의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자살을 기도,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29일 퇴원한 뒤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규모가 100억원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한 액수가 얼마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가 금융당국이나 하나대투증권에 피해금액을 접수하거나 신고한 적이 없어서다. 때문에 금융감독원, 하나대투증권 모두 피해금액에 관련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금액과 관련 민원이 접수된 게 없다”며 “검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도 “피해자들로부터 피해신고조차 받지 않았다”며 “그쪽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측은 개인간 사적거래에서 빚어진 채권채무문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체 조사결과 하나대투증권에 개설된 주식계좌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사실상 회사의 통제범위 밖인 타증권사 계좌에서 사고가 터졌고, 이런 정황을 종합해볼 때 직원개인이 투자자들로부터 개인계좌로 투자자금을 받았다가 손실이 발생한 개인간 금융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자체 감사결과 우리 회사로 개설된 계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개인 사이의 대차거래에서 비롯된 금융사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금융당국의 조사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일 하나대투증권 삼성동지점에 검사팀을 투입, 사건경위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제 검사초기 단계로 아직까지 피해자, 가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안이 복잡해 1주일 정도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관계를 따진 뒤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하루라도 빨리 조사결과가 나와 의혹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금융의 생명은 신뢰인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사실인양 확산되고 있어 기업이미지가 훼손되는 등 우리도 피해자”라며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 하루빨리 결과가 나와 잘잘못이 명확히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2 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3 제주항공, ‘실질’ 부채비율 1805%...40년 임대료 선납 부담 제주항공의 부채 부담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모회사인 AK홀딩스에 40년 임대료 선납을 결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본사 이전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대규모 현금 유출은 사실상 그룹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제주항공은 단독 사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무려 40년 6개월치 임대료(초기 6개월 무상)를 선납한다는 점이다. 임대 대상 건물 소유주는 모회사인 AK홀딩스이며 총 임대료는 515억5000만원이다.그간 애경그룹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주력 계열사인 애경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AK홀딩스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