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는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함께 세운 기업이고 여기서 발표하는 FTSE지수는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지수(MSCI)와 더불어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힌다고 DGB금융측은 전했다.
주로 유럽계 투자자금의 벤치마크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나라는 지난 2009년 FTSE 선진시장에 끼어들었다.
특히 FTSE4Good지수는 기업의 사회책임기준 충족 정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이런 기업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지수다.
환경보호, 인권보장, 사회적책임 등 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윤리적기업을 선별해 편입하며 사회책임투자펀드(Social responsible Investment)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시장에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지표를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SRI 대표지주인 다우존시 DJSI지수나 유럽 FTSE4Good 지수 수익률이 일반 주가지수 수익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춘수 회장은 3년 연속 지수편입을 놓고 "DGB금융지주가 전세계 80여 국 투자기관 투자전략 수립에 기초를 제공하는 FTSE4Good지수 3년 연속 편입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재차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지주사 출범전 대구은행 시절인 2004년 MSCI지수에 편입된 것을 비롯해 2010년부터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아시아퍼시픽지수(DJSi-Asia-pacific) 등 세계 대표적 벤치마킹 지수에 잇달아 편입되는 영예를 얻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