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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태풍의눈 2.17 합의 정신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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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01 08:12

김정태 회장 “존중·신뢰”다짐 꽃피기도 전
석달 반만에 카드통합 가능성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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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지난해 2월 17일 합의 정신에 따른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2.17합의 정신이 최근 갑자기 돌출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28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 관계자들로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카드통합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데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며 “이는 2.17 노사정 합의서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으로 촉구했다.

2.17 합의서에는 △외환은행 독립법인 존속 및 행명유지 △5년 뒤 상호합의로 통합여부 결정 △5년간 경영전반의 독립경영 보장 및 지주사 경영간섭 금지 등이 대원칙으로 명시돼 있다. 노조는 “큰 틀에서 어떤 통합도 있을 수 없음을 확고히 한 뒤 신용카드를 포함한 세부사항에 대한 언급이 뒤따르고 있는데 카드 부문과 관련한 조항에서도 통합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며 “특히 외환카드는 자산과 사업, 인력이 외환은행에 통합돼 있는 외환은행 조직인 것을 감안하면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합의서에 언급된 카드 부문의 시장지배력 개선방안이란 투자확대 등 통합을 배제한 범위 안에서 논의되어야 함이 너무도 명백하며 통합을 전제로 한 TF 구성 등은 2.17 합의서에 대한 전면적인 위반행위임을 강조했다.

노조는 “시너지 효과라는 취재 아래 사실은 지난해를 포함 최근 4년 중 3년이 적자로 점철된 하나SK카드의 부실을 외환카드를 희생양 삼아 희석해 보겠다는 속셈에 불과하다”며 “진심으로 양사간의 경쟁력 강화를 바란다면 투자확대와 서비스 개선 등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직원들을 무시한 파렴치한 도발이 계속될 경우 지금까지 그 어떤 투쟁과도 비할 수 없는 강력한 전면투쟁으로 응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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