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금융투자협회 및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과 RG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최한 “해외자원개발 투자활성화 전략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외 금융기관 및 자원개발기업 등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관심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300여명의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여건 상 민간 중심의 자원개발 투자를 통해 자원 확보와 동시에 투자수익을 창출하여 투자-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자본시장의 자원개발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한 투자 참여 및 자원개발업계와 재무적 투자자간 교류 확대를 활성화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J.P 모건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제프 헤밀턴(Jeff Hamilton)은 “자원 투자의 특성: 전통적 투자 및 여타 대체투자와의 비교”라는 주제로 금융투자자 입장에서 자원투자의 매력적인 부분을 주식, 채권 등 여타 투자들과 비교 설명하면서 “실제로 지난 10년간 글로벌 금융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자원분야의 M&A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투자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현재 초기 단계인 한국 금융투자자들의 자원투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 은행 아시아 에너지시장 앤드류 맥그래스(Andrew McGrath) 총괄이사는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의 Risk 및 Risk Hedge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하여 “자원투자안의 초기 검토단계에서부터 실제 투자금 회수 단계까지 전체 투자기간 동안 존재하는 각 단계별 투자 위험요소 및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미 EQT(130년 전통의 동부최대 셰일가스 전문 에너지 대기업)사의 박희준 前 부사장은 “미국 셰일가스 혁명: 어디에/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현재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흐름 및 진행 방향을 설명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셰일가스와 연관된 사업들에 투자를 함에 있어 고려하여야 할 점등을 발표자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김필규 박사는 “국내 해외자원개발펀드 사례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설정된 Parallel유전펀드를 비롯한 해외자원개발펀드들의 사례와 함께 향후 고려해야 할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단일 자산투자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기대수익률을 얻기가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하며 “한 자리에서 관련 관련 기관과 실무자들의 의견,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