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펀드는 규제 및 과세부문에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지만, 정보제공과 판매채널 다양화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독립적인 투자리서치 전문기관인 모닝스타가 북미,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총 2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펀드투자 만족도에서 나타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등급은 미국이 받았으며, 가장 낮은 점수는 남아공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덴마크와 함께 올해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되면서 B+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 규제 및 과세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한국 투자자들은 펀드규제가 시기 적절하게 업데이트됨으로써 혜택을 받고 있고, 정부는 규제들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보수나 수수료 체계 등의 정보제공수준은 평균이상이지만, 일반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펀드 보유종목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수와 수수료는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성과보수를 지불하지 않는 등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