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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전문가, “철저한 자기관리 필요”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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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01 20:47

IBK캐피탈 IB부문 문주철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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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전문가, “철저한 자기관리 필요”
여타 금융업권과 마찬가지로 캐피탈업계 역시 불황이다. 국내경기와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지속되고 있고, 당국의 업권별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그간 캐피탈업계의 성장을 이끌었던 자동차금융 또한 포화상태로 경쟁이 심화, 그에 따른 출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IBK캐피탈의 IB부문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IBK캐피탈 IB투자자산은 2331억원으로 2010년(1247억원) 대비 87% 늘어났다. 2년 사이 2배 이상의 신기술 투자를 집행한 것. IBK캐피탈은 올해 IB투자자산을 3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주철 IBK캐피탈 IB본부장은 이런 성과를 회사차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2010년 11월에 취임한 이윤희 現IBK캐피탈 사장은 IB업무의 중요성 증대 및 성장잠재력을 인식,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 본부장은 “2015년 IBK캐피탈은 IB투자자산 5000억원, 운용자산 1조5000억원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IB업무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IBK기업은행과의 시너지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업계내 신기술금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과 ‘50 : 50’ 비율로 자금을 출자해 공동조합을 결성,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여전사로 유일한 전국적 중소기업 지역 영업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기반 중기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기술금융이 캐피탈업계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그는 업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뿐 아니라 ‘IB 전문가’들의 철저한 발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업계는 하루하루의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지식정보화’시대에서 감성이 포함된 융·복합화 서비스 및 콘텐츠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문 본부장은 “미래학자들은 정보와 감성이 더해진 융·복합화된 서비스 및 콘텐츠가 미래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며 “담당 분야의 전문성뿐 아니라 인문학 등에도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IB업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적인 자세의 견지 또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담당자 혼자서는 IB의 모든 분야를 잘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 본부장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둘이, 둘이 하는 것보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실패율이 적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낯설은 분야는 주변과 기꺼이 협업하는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IB업무는 혼자서 수행하기 매우 어려운 업무로 여럿이 협업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 기업은 단순히 돈을 투자하는 데 그치지 말고, 마음을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특히 벤처기업은 수 많은 위험에 노출, 향후 가치가 증가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간접지원 등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IB전문가들 역시 모럴해저드에 빠지지 않는 자기관리가 필요하며, 성과가 아닌 다른 방법의 보상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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