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그린카드, 친환경 인식 확산 일등공신”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4-24 22:28

출시 약 2년만에 540만장 발급, 생활 패턴 변화 불러
온실가스 감축 따른 누적 경제효과 “약 4000억원 예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린카드, 친환경 인식 확산 일등공신”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녹색금융’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지난 MB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슬로건으로 녹색금융 인프라 확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등 녹색금융의 초석이 다져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BC카드의 ‘그린카드’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그린카드는 범 국민적 친환경 생활실천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함께 출시한 신용카드다. MB정부의 민간부문 탄소배출 감소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시 포인트가 적립된다. 정부, 기업, 개인이 동참하는 제도로 탄소배출 감소에 있어 가장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 최근 발급 500만장 돌파…친환경적 인식 제고 기여

그린카드는 지난 2011년 7월에 출시됐다. 같은해 4월 운영사(BC카드) 및 발급사(BC·KB카드)를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13개 금융사, 103개 기업, 850개의 제품이 참여 중이다. 전국 240개 지방자치단체와 570개 문화·체육·관광시설물도 이 제도에 동참하고 있다.

2013년 4월 기준 이 상품의 발급 수는 540만장을 기록해 BC카드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2년도 안된 가운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그린카드 고객의 생활패턴도 변화시키는 이중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가 작년 6월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그린카드 발급 이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밖에 친환경 생활 실천(64%), 에너지 절약형 제품 구매 확대(56.1%) 등의 응답도 존재, 친환경적 국민의식 제고에 일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 관계자는 “그린카드 발급 이후 고객들의 친환경적 의식 제고가 일어났다”며 “카드혜택뿐 아니라 고객들의 생활 패턴도 바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온실가스 약 50만톤 감축, 461억원의 경제효과 창출

인식제고뿐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효과도 창출했다. 한국환경산업연구원이 작년 11월에 발표한 ‘그린카드 제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시행 1년간 그린카드 이용으로 연간 46만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돼 461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 같은 감축세를 비춰볼 때 올해 누적 감축규모는 408만톤, 3927억원의 누적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금융상품을 매개로 개인·기업·국가가 동참하는 녹색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BC카드는 운영사로서 제도 참여주체들에게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정부/지자체) △매출증대 및 그린POS시스템 구축을 통한 고객 접점 확보(제조/유통사) △친환경 생활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 새로운 가치(고객) 등을 제공했다. 단순한 카드상품을 뛰어 넘어 녹색소비가 녹색생산 및 유통을 촉진하는 녹색생태계를 구축했다는 것.

이강태 BC카드 사장은 지난 22일 열린 그린카드 성과보고회에서 “개인·기업·국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린카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해 실질적 탄소감축 성과를 낸 점이야말로 새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하는 ‘창조경제’ 의 성공모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전국민이 그린카드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모바일카드 발급, 홍보·마케팅 채널 강화 등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