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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많이 해주는 생명보험사는 어디?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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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20 22:25 최종수정 : 2013-03-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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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줄고 있던 생명보험업계 할인보험료 규모가 지난해 농협생명이 포함되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10년 126억원이던 보험료 할인규모는 2011년 87억원으로 줄었다가 2012년엔 9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작년 3월 출범한 농협생명의 수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각 사별로는 한화생명이 24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다. 한화생명은 2010년 23억4600만원, 23억6400만원으로 2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할인보험료 중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고액할인으로 작년에 많이 팔린 즉시연금에도 고액할인 혜택이 있어 수치가 높게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은 농협생명으로 16억8300만원이다. 농협생명 역시 고액할인이 많은데 할인율이 적용되는 주계약 가입금액 또는 기본보험료가 타사보다 낮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타사의 경우 종신보험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이상의 월납계약에 고액할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당사는 5000만원 이상의 계약부터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가입금액에도 고액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할인혜택을 더 쉽게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 예를 들면 ‘(무)NH종신보험’은 월납에 한해 주계약 가입금액 5000만~1억원이 1%, 1억~2억원은 2%, 2억~3억원은 3%, 3억원 이상은 4%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저축성보험인 ‘당신을 위한 NH연금보험’은 적립형에 한해 기본보험료 50만~100만원 0.5%, 100만원 이상은 0.7%를 적용한다.

KDB생명도 14억3100만원으로 수입보험료 규모에 비해 할인료가 높은 반면에 삼성생명은 8억2900만원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에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선납보험료 할인만 공시하고 있다”며 “그 외에는 할인액을 미리 공제한 채 보험료로 받기 때문에 공시된 액수가 적은 것뿐이다”고 밝혔다. 예컨대 보험료가 100만원이고 할인율이 1%라면 99만원만 보험료로 받아 공시 재무제표에 계상해 실제 할인보험료는 더 많다는 것이다.

이는 감독규정상 할인료 공시기준이 불명확해 발생하는 일이다. 생보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할인제도는 고액할인, 선납할인, 가족할인 등이 있지만 금융감독원 규정상 공시 재무제표의 할인료는 ‘보험료에 대한 할인액’으로 정의하고 있어 할인출처에 대해 구체적인 구분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할인료 항목이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일단 규정상 정해진 게 없고 보험사에서 인식하는 이원의 원천에 따라 처리방법이 다를 수 있어 단순비교 하는 건 안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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