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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신용등급 높은 보증보험사?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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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06 21:45 최종수정 : 2013-03-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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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중은행보다도 높은 SGI서울보증의 신용등급이 화제다. 심지어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수준에 달해 국책금융기관과 동등한 등급이다.

지난 4일 SGI서울보증은 피치(Fitch)로부터 A+(Stable)에서 AA-(Stable)로 신용등급을 상향 받았다. 작년 9월 S&P로부터 A-(Stable)에서 A(Stable)로 상향된데 이은 쾌거다. AA-(Stable)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국내에선 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들이 이 등급을 받았다.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은 A(Stable)이며 삼성전자는 A+(Negative)다. 피치의 신용평가 기준으로 보면 SGI서울보증은 삼성전자와 시중은행보다도 우량한 기업이 되는 셈이다.

SGI서울보증의 실제 형태와 업무는 민영보험사지만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의 93%를 갖고 있어 외형상으로는 준공공기관이며 코리안리와 마찬가지로 관료출신 CEO가 자리 하고 있다. 때문에 피치가 SGI서울보증을 공기업처럼 보고 평가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김병기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SGI서울보증 내외부의 중론이다. 국제신용평가에 관한 저서를 두 권 쓸 만큼 신평사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김 사장은 S&P 뉴욕사무소를 방문하고 피치 애널리스트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SGI서울보증이 국제신용등급에 목을 매는 이유는 해외진출 때문이다. 올해는 베트남 해외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뉴욕사무소를 개소해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보증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아직 사무소 형태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높아진 국제신인도는 해외영업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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