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미국계 재보험사 RGA는 서울 종로 서머셋팰리스에 ‘시니어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 각 보험사 언더라이팅, 상품,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닉 렘프리어 호그(Nic Lempriere-Hogg) RGA인터내셔널 수석 언더라이터가 강사로 나섰다. 이 자리엔 삼성화재 상품R&D센터 관계자들도 참석했는데 이들은 미국 LTC시장 현황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질문에 나서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삼성화재는 현재 특약형태로 LTC를 취급하고 있는데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여타 대형손보사들이 단독형 상품을 출시하고 나서자 상품개발 및 출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LTC는 사망연계형으로 장기요양보험의 1~2등급만 보장하는데 우선 이를 3등급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은 삼성화재가 LTC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무래도 다른 대형손보사들이 LTC시장에 뛰어든 만큼 삼성화재도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