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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신한생명, 어른보험 내세운 이유는?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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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2-17 17:30 최종수정 : 2013-02-18 18:03

新계약 성장률 마이너스 행진 “어린이보험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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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에 주력하던 신한생명이 최근 건강·실버보험 등 30대 이후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계약 증가율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가입연령이 최대 25세인 어린이보험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신한생명이 선보인 상품들을 보면 △3大건강종신보험 △빅플러스실버보험 △빅플러스부부사랑보험 △빅플러스암보험 등 기존의 주력이던 어린이보험에서 벗어나 있다. 이들은 신한생명의 ‘아이사랑’ 어린이보험 시리즈와 더불어 또 다른 주력 브랜드인 ‘BIG’ 시리즈 계열의 상품들로 타깃고객층 역시 어린이보험의 연령대보다 높은 30대 이상이다.

그동안 신한생명은 아이사랑 시리즈를 통해 생명보험업계에서 어린이보험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보험대리점(GA)과 보험비교사이트에선 생보형 어린이보험으로는 동양생명(수호천사)과 신한생명(아이사랑)의 상품을, 손보형으론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과 LIG손해보험 ‘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주요 비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와 달리 빅라이프 혹은 빅플러스 타이틀을 가진 상품들은 주로 30대 이후세대를 대상으로 한 건강·실버보험으로 신한생명의 중장기목표인 BIG SHINHAN 2015와 슬로건 Big for Your Life에 맞춰 나온 브랜드다. 그중 2011년 4월에 출시된 ‘빅라이프종신보험’은 어린이보험과 함께 신한생명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상품은 연금전환시 적용하는 사망률을 연금전환시점이 아닌 보험가입시점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빅라이프종신보험은 연금전환할 경우 전환시점의 사망률이 아닌 보험가입시점의 사망률을 적용해 연금수령액을 높인 상품”이라며 “사망률이 낮아질수록 연금수령액이 감소하는데 현재는 고령화 및 평균수명 증가로 사망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신한생명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어린이보험 중심의 상품라인업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신한생명의 전년동기대비 신계약 증가율이 2012년 4~11월까지 -9.8%(누계기준)를 기록하는 등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타개책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신한생명뿐 아니라 다수의 중소형 생보사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주력인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이 최대 25세까지라 신한생명으로선 그 이상의 연령층을 커버하는 상품을 라인업에 편입해야할 필요성이 커졌다. 따라서 30대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들이 연이어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신한생명 관계자는 “어린이보험 가입한도(25세) 이상의 연령층을 공략할 상품이 필요했다”면서도 “어린이보험은 텔레마케팅 채널, 저축보험 등은 방카슈랑스, 대면채널은 종신보험에 주력하는 구조라 한 부분에만 편중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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