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세대출 높아지니 보증보험도 “주목”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2-06 22:03

전세자금대출·깡통주택↑ ‘보증보험 니즈 증가’
금감원·서울보증, 반전세 월세대출보증도 시작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보증하는 보험상품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엔 반전세(보증부월세)를 보증하는 상품도 나오는 등 이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반전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에 ‘월세자금대출 보증보험’ 상품개발을 권고해 3월부터 신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과 서울보증이 협약을 체결해 가칭 ‘월세나눔통장’이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 월세를 대출받은 임차인이 임대차기간 만료 후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서울보증이 대신 갚아주는 대출상환보증보험이다. 보험료는 은행이 부담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부담이 덜하다.

이는 근래에 전세수요가 늘고 전세값이 올라가는데다, 정부도 전세금대출보증 예산을 늘리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서울보증은 작년 4월부터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25%, 모기지신용보험은 주택담보대출비율에 따라 평균 22.2%까지 요율을 낮추고, ‘장기안심주택 전세금보장신용보험’과 ‘개인주택자금보증보험’을 잇달아 출시했으며, 이후 8월엔 농협, LIG손해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세대출 신상품 ‘농협전세론’을 판매했다.

현재 전세금대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1월~11월말까지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10조269억8700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제2금융도 마찬가지로 현대캐피탈의 올 1월 전세금대출 신규취급액은 400억원으로 전년 284억원에 비해 40%(116억원) 이상 늘고, 삼성생명은 작년 12월 전세금대출 취급액이 6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배(22억원)나 급증했다.

이에 정부도 관련예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새해 정부예산안(342조원)을 보면, 중산·서민층 전세금대출보증을 당초 계획(12조2000억원)보다 1조원 증액된 13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반면,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일명 ‘깡통주택’으로 인한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다. 깡통주택은 집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전세금과 대출을 합친 금액이 집값을 밑도는 주택을 뜻하는데, 이때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맡긴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피해가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해에 수도권에서 경매로 팔린 주택 1만3694건 중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사례는 5804건(42.4%)에 달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11~12월 물량까지 합치면 7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보증이 판매하고 있는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입자는 작년 9월말 기준 1만53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전세금을 보증하는 보험상품은 이미 오래전에 시판됐으나 출시 후 몇 년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최근 전세대출과 전세가격이 급증하는 등 국정이슈로 등극하자 덩달아 부각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