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락가락’ 외국인, 증시 ‘쥐락펴락’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3-01-21 11:23

국내주식 17.6조원순매수, 유럽계 유입 눈길
글로벌변수에 따라 희비, 추가매수여력 충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국인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번 사면 바이앤홀딩전략으로 장기투자에 나섰던 과거와 달리 글로벌정책변수에 따라 변덕스런 매매패턴을 보여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2012년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을 2012년 중 17.6조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9.6조원 유출된 자금이 재유입되었다. 특히 2011년 중 15.1조원을 순매도 하면서 외국인 자금이탈의 주축이 되었던 유럽계 자금이 2012년 동안 9.9조원 유입됐다.

2012년 12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코스피 기준 401조원이며 이는 시가총액의 34.8%에 해당된다. 눈에 띄는 현상은 외국인이 글로벌변수의 호재 혹은 악재에 따라 사고 파는 등 변덕스러운 매매패턴을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 매매의 특징은 매크로상황에 따른 자금유출입으로 이어지며 증시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매크로변수의 경우 △1~3월 유로존 리스크 일시소각 △8~9월 미국 QE3 발표 △12월 미국 재정절벽 완화 및 동조적 양적완화 등의 정책이벤트와 맞물려 외인은 국내주식을 기간당 각각 11조원, 9.7조원, 3.9조원 매수했다.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각각 10.3%, 6.1%, 3.3% 올랐다. 거꾸로 이탈도 성립됐다. 지난해 4~7월 그리스 디폴트 우려, 10~11월 미국 재정절벽 악재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될 때마다 외인은 각각 4.2조원, 1.7조원 순매도했으며 코스피도 각각 6.6%, 3.2% 내렸다.

우리투자증권 이지선 연구원은 “2013년에도 미국의 재정불안과 유로존의 자금경색, 이에 대응하는 대대적 유동성 공급이 라는 혼재된 재료의 영향력이 유효하다”며 “기업이익의 반전이나 중국 성장률지속 등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외국인 중심의 수급이 국내 증시 방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