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미국에 산업용 디젤엔진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환경오염방지법(Clean Air Act)에서 정한 유해물질 배출 기준을 보증하는 EPA(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Bond를 제출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서울보증의 구상보증보험을 가입할 경우 미국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EPA Bond를 손쉽게 발급받게 된 것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수출기업이나 건설업체들이 구상보증보험을 활용하면 해외에서 쉽게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수출이나 해외건설 수주 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중동 등 해외에서의 보증서 발급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증은 지난해 9월 국제신용평가사 S&P로부터 신용등급이 ‘A’로 상향돼 대외신인도가 제고되었으며, 미국 보증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뉴욕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보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