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CEO ‘위기는 기회다’ 한목소리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1-06 22:24 최종수정 : 2013-01-09 21:03

상품경쟁력 강화에 따른 고객확보 드라이브
자산관리로 체질개선 수익성 강화에 초점

증권사 CEO ‘위기는 기회다’ 한목소리
올해 증권산업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 CEO들이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신수익원 발굴에 발벗고 나서거나 사업구조의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모색하고 있는 것. 주요 증권사 CEO들이 신년사에서 밝힌 불황을 극복할 경영전략을 살펴봤다.

◇ 혁신통한 효율성강화, 신수익원발굴 드라이브

주요 증권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경영키워드는 혁신으로 요약된다.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바뀐 패러다임변화를 혁신적 사고, 창조적 사업구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차별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상품발군단을 신설했으며 국경을 초월한 Global Search를 발판으로 주식, 채권, 헤지펀드, 기타자산 등 장점을 결합한 퓨전형 금융상품을 각 사업부에서 판매운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거래대금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적인 핵심사업은 수익성강화 쪽으로 재편한다. 브로커리지의 경우 새롭게 신설된 Smart Marketing본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모바일채널고객인 Smart Investor 중심으로 Direct Marketing 강화에 나선다.

인수비즈니스(Underwriting Business)의 경우 시장을 압도하는 First IB 전략 아래 구조화 Deal같은 수익성중심의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은 경영화두로 자산관리체질개선, 내실있는 글로벌화를 제시했다. 본격화되는 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려면 두터운 고객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고객자산을 공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자산관리 쪽으로 리테일영업의 체질개선이 핵심전략이다. 또 시장상황에 맞춰 달라지는 고객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금융상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특판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글로벌진출도 외형보다 내실에 초점을 맞췄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발굴한 뒤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올해를 공격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삼성증권이다. 지난해 홍콩해외법인, IB 구조조정 등으로 효율성강화에 나섰던 삼성증권 김석 사장은 ‘MS점유율 1위’를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시장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목표달성을 위한 당면과제는 고객증대에 따른 예탁자산의 확대다. 예탁자산 1억원 이상 우수고객이 지난 2010년 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추세로 꺾여 정체됐다는 판단이다.‘5년 우수고객수의 2배 증가’를 중장기 목표로 법인고객의 오너와 임직원을 집중공략하고 VVIP를 대상으로 테마세미나, 어피너티(Affinity)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고객을 소개하는 MGM(권유마케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체면을 구겼던 IB쪽도 자존심회복에 나선다.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Deal 기회가 많은 만큼 M&A 등 새로운 수익원발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켓리더 위상을 회복하며 ‘압도적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매출, 세전이익, 우수고객수, 고객자산 등 핵심지표에서 월등한 실적을 달성, 2·3등이 넘볼 수 없는 ‘대한민국 대표 초일류 증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 자산관리 중심으로 영업체질개선, 고객만족이 경쟁력

지난해 노사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현대증권도 상하비전공유를 통해 재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이 꼽은 핵심경영키워드는 자산관리영업체제 전환. 리테일부문내의 부점별·채널별 경쟁을 통해 우량고객의 자산관리영업체제 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Capital Market(자본시장)을 캐쉬카우로 삼았다.

CM 전체적으로 시나리오별 운용전략으로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손익을 창출하고 투자대상도 해외시장으로 넓혀 FICC(채권, 통화, 상품) Multi-Strategy 등 신규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IB쪽도 M&A, 대체투자, PEF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기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던 IPO, 회사채부문도 꾸준히 실적을 쌓아 ‘수익기여도 5%’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효율성강화로 불황에 내성을 키울 방침이다.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혁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시너지 구현’에 따른 조직 효율성’ 극대화를 주문했다. 중소형 증권사도 자산관리를 안정적 수익원으로 깔고 수익성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하나대투증권 임창섭 사장은 Global Top 50 위상에 맞는 종합자산관리회사의 정립’을 모토로 △개인고객의 자산을 획기적으로 증대 △수익증대 △효율적인 경영 인프라 구축을 실행과제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계열사간 시너지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키움저축은행설립으로 오랜 숙원사업인 저축은행업에 진출한 만큼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인도네시아증권, 키움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이의 융합, 시너지를 통해 신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증권 이현승 사장은 자산관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IB쪽은 PI(자기자본투자)/PE(사모투자)역량 확보라는 투트랙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밖에도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은 ‘고객만족경영’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이회장은 “고객의 추천을 받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해주는 회사, 즉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로열티 리더(Loyalty Leader)만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2 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3 제주항공, ‘실질’ 부채비율 1805%...40년 임대료 선납 부담 제주항공의 부채 부담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모회사인 AK홀딩스에 40년 임대료 선납을 결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본사 이전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대규모 현금 유출은 사실상 그룹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제주항공은 단독 사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무려 40년 6개월치 임대료(초기 6개월 무상)를 선납한다는 점이다. 임대 대상 건물 소유주는 모회사인 AK홀딩스이며 총 임대료는 515억5000만원이다.그간 애경그룹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주력 계열사인 애경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AK홀딩스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