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금부터 ‘경력관리’에 신경 써야

유선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2-02 21:34

엔터웨이파트너스 이승준 이사

지금부터 ‘경력관리’에 신경 써야
금융권에서도 ‘구조조정’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은행, 보험, 카드사들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초부터 상시 인력 조정을 해왔으며 연말에 희망퇴직 형식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런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10년 시작된 대규모 구조조정 한파가 3년째 강타하고 있다. 이는 금융권 종사자들의 경력관리가 그만큼 더 절실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승준 엔터웨이파트너스 이사는 “금융권이라고 하면 그래도 다른 업종보다 급여, 복리후생 등에서 대우가 나은 편이라 안주하는 경향도 없지는 않다”면서 “자신의 경력을 점검해 보고 지금부터라도 경력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보다 경력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나이가 바로 40~50대다. 그래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이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데, 40대의 나이는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물론 경력관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누구나 경력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누구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에만 머물지 말고 적극 경력관리에 나서야 한다.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 이사 역시도 40대 초반부터 시작한 경력관리로 ‘헤드헌터’란 평생직업을 얻을 수 있었다. 19년간 금융사에서 근무했던 이 이사는 얼마 전에 ‘헤드헌터’로 변신했다. 3여 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다니던 회사의 대주주가 몇 번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과연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렇게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갖기로 결심했고, 헤드헌터란 직업에 관심을 두고 경력관리에 힘썼다.”

경력관리가 잘 됐다면, ‘금융권 출신’이란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 이사는 “제조업, 서비스업 쪽에서 금융사에서 M&A 경력이 있다거나 IFRS 관련 업무, IB 관련 업무를 했던 인재를 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경력을 살려 1인 지식창조기업 형태로 창업하는 방법도 있다.

경력관리를 제대로 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현재 하는 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경력직의 채용과정에서는 이전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가가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어떤 회사에 재직했고, 어떤 업무를 통해 어떤 성과를 냈으며, 조직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등에 대해 경력기술서를 작성해 보자. 성과를 수치화해 보여줄 수 다면 더욱 좋다고. 이 이사는 “본인의 업무 폭을 넓히는 것도 경력관리의 중요한 방법”이라며 추천했다.

퇴직 후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이사는 “요즘의 새로운 추세는 기업에서 퇴직자를 대상으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취업을 돕고 있다”면서 “이런 재취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취업 정보도 얻고 또 심리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물론 퇴직 후의 공백기가 6개월~1년 이상으로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이사는 “취업포털 사이트, 헤드헌팅 회사 등에서 채용 정보를 적극 탐색하라”면서 “현재의 채용 건에는 적합하지 않아도, 다른 채용 건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거꾸로 구직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또한, 이 이사는 “급여, 복리후생 등의 조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2의 인생엔 본인이 원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VC 대표 하소연에 담긴 ‘회수 절벽’의 경고 “10배 대박은 옛말입니다. 2~3배 투자수익도 감지덕지인데, 문제는 코스닥 시장 구조에 묶여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죠.”얼마 전에 만난 한 벤처캐피탈(VC) 대표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업계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금방 안다. 투자할 기업을 찾는 일도 쉽지 않지만, 더 답답한 것은 투자금 회수(Exit)의 출구가 막혀 있다는 것이다.한때 VC 투자에서 10배 수익은 대박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2~3배만 나와도 성공한 투자로 여긴다. 그런데 그 수익마저 장부에만 찍혀 있고 현금화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결국, 문제는 ‘10배 대박’이 사라진 데 있지 않다. 수익을 내고도 돈을 손에 쥐지 못하는 시장, 그 돈을 다시 2 연이은 반전, 다시 묻는 KB금융 거버넌스 KB금융 회장 인선은 끝났다. 그런데 시장은 여전히 묻는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직 회장을 왜 바꿨는냐고. 이재근 차기 회장 내정자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이유다.양종희 회장의 성과는 분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5조8000억원대 순이익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넘겼다. ‘리딩금융’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주주환원도 크게 강화했다. 시장이 양 회장의 연임을 유력하게 봤던 배경이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다.2023년에도 그랬다. 당시 허인 부회장은 국민은행 최초 3연임 행장이라는 상징성에 성과까지 더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회추위가 택한 사람은 양종희 부회장이었다 3 고백인가 압박인가: 2001년 일본 정부의 디플레이션 선언의 명암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1년 3월 일본 경제는 전후 일본 경제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3월 16일 일본 정부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10년 넘게 구조적 불황을 부정해 오던 일본 정부가 결국 자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 있음을 비로소 공식 인정했다.정부의 충격적인 진단이 나온 지 불과 사흘 뒤인 3월 19일 일본은행은 당시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드문 실험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의 도입이었다. 이에 앞서 2월 정책위원회에서 2000년 8월의 성급했던 금리 인상을 번복하고 제로금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