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익 1, 2위 신한-국민 총자산 수익력 ‘부진’
실적발표 시기가 가장 늦은 농협은행과 산업은행을 뺀 6대 은행 실적 발표가 지난 2일 기업은행을 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2위를 달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이익창출력은 오히려 뒤지는 것으로 분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은행 본원적 수익을 따지는 충당금적립전이익 규모를 통해 총자산 운용 효율성을 따져 보면 이들 은행은 오히려 역순으로 꼴지 대열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 총자산 신용손실반영전 충전이익률 ‘뜻밖이네’
은행의 본원적 이익은 이익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총영업수익(순영업수익)에다 판매관리비만 뺀 단계의 신용손실반영전 충당금적립전 이익으로 따져보기 유용하다. 우리은행은 당기순이익으로는 신한, 국민 두 은행에 밀렸지만 충전이익 규모 자체로 이미 가장 많은 3조 140억원을 나타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조 6322억원과 2조 368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총자산 면에서 3위에 그쳤지만 이익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우리은행이 총자산 260조 3000억원을 활용해 만들어낸 충전이익 규모를 비율로 따지면 1.16%에 이른다. 총자산이 더 많은 국민은행은 289조 690억원을 활용해 만든 충전이익 규모가 0.91%에 그쳤고 신한은행은 0.90%로 더 낮았다.
◇ 외환-기은이 이익창출력이 우월해진 변화
반면에 외환은행은 총자산 110조 5080억원으로 1조 2956억원의 충전이익을 거둬 단순 총자산 이익률로는 우리은행보다 높은 1.17%를 나타냈다.
기업은행도 206조 5000억원의 총자산으로 2조 1509억원의 충전이익을 벌어 1.04%의 이익률을 점했다. 다만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매각으로 발생한 특별이익을 빼고 났을 때 질적으로 우리은행에 밀렸다. 외환은행의 하이닉스 일회성 이익 규모는 1330억원 우리은행의 약 2000억원보다 적었다. 그런데도 이 부분을 빼고 나서 총자산 충전이익률을 구하면 우리은행이 1.07%로 외환은행 1.05%보다 앞선다. 이 상황을 감안해서 볼 때도 우리은행은 여전히 가장 앞서고 외환은행, 기업은행 순이다. 하나은행은 충전이익 규모로는 5위 총자산 충전이익률로는 4위로 큰 특징이 없었다.
◇ 당기순익 포장을 한 겹 벗기고 보면
이와 달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면에서는 신한은행이 1조 3731억원으로 가장 앞섰고 국민은행 1조 3288억원, 우리은행 1조 2700억원, 기업은행 1조 57억원 순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자산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대손준비금만 1조 4845억원 새로 쌓는 과감함을 보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충전이익규모가 적으면서도 순익을 많이 남긴 국민, 신한 두 은행은 우리은행보다 자산건전성 지표가 더 우량하기 때문에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순전입 규모를 적게 가져 가고서도 건전성 지표에서 훨씬 앞서 있다는 점이 순이익 우열을 본원적 이익창출력과 엇갈리게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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