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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ETF전쟁 본격화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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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21 21:59

신규 ETF출시, 벤치마크 변경으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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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ETF운용사들이 ETF시장확대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세계 1위의 ETF 운용사인 블랙록의 iShares는 지난 15일 수수료를 인하한 10개의 ETF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6개는 기존 ETF의 수수료를 인하했으며 나머지 4개는 신규로 ‘Core’ 브랜드명으로 출시됐다.

이번 런칭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글로벌ETF시장의 시장구도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가장 인기몰이중인 신흥시장 ETF는 지난 2011년 1월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가 iShares를 추월한 뒤 그 격차는 계속 확대됐다. 운용보수 차이가 결정적 원인이었는데, 당시 Vanguard ETF의 운용보수는 0.20%인 반면 iShares의 운용보수는 0.67%로 3배가 넘게 비쌌다.

하지만 블랙록 iShares가 최근 운용보수를 낮추며 상황은 역전됐다. 특히 운용보수를 0.18%로 낮춘 신흥시장 ETF인 IEMG의 출시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는 한국증시에도 호재다. 신흥시장 ETF인 IEMG의 벤치마크 지수가 MSCI Emerging Market Standard Index에서 MSCI Emerging Market IMI로 바꿨다. 투자대상에 우리나라의 중소형주(한국기준 시가총액순위 100위 이상) 종목도 포함, 그에 따른 글로벌펀드의 편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벤치마크지수변경에 따라 투자비중도 MSCI 신흥시장은 경기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순으로 MSCI Korea에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업종 순으로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증권 이영준 연구원은 “블랙록 iShares가 벤치마크를 MSCI Standard 지수에서 MSCI IMI로 변경한 것은 소형주프리미엄의 확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 소비재에 대한 투자비중의 확대, 분산효과 강화가 목적”이라며 “최근 저성장 환경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각을 반영한 결과로 미국의 투자자들은 한국이 포함되어 있는 MSCI 신흥시장 ETF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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