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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김교식 전 차관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2-09-12 22:13 최종수정 : 2012-09-13 10:57

오는 17일 회추위 추천…19일 총회서 선출 예정/ 역대 최고위 관료 출신으로 저축銀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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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김교식 전 차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사진)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이은 영업정지로 좀처럼 사람을 찾지 못해 3주째 공석으로 남아 있던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정통 재무관료 출신인 김교식 전 차관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중앙회 한 관계자는 “오늘(12일)까지 입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외 1명 등 2명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교식 전 차관과 함께 접수한 A씨는 경력이나 중량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를 만들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단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제반 요건이 갖춰진 만큼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17일 면접을 거쳐 김교식 전 차관을 총회에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등록은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의 3분의 2 이상 동의로 추천 및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회추위를 통해 김교식 전 차관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추천 되면, 추천자는 19일 유효 재적 회원수의 과반수 출석, 출석회원의 3분의 2이상 득표해야 선출된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순희 평택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종태 융창저축은행 대표이사, 이평화 스마트저축은행 대표이사,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회추위 멤버로는 김하중(동부저축은행 대표이사) 운영심의위원회 의장, 한소철(삼정저축은행 대표이사) 운영심의위원회 부의장, 유석현(스카이저축은행 대표이사) 서울저축은행지부장, 이재웅닫기이재웅기사 모아보기(성균관대학교 전 부총장) 전문이사, 장지만 상명대 교수, 김유성 전 저축은행중앙회회장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유성 전 회장이 회추위 의장직을 맡고 있다.

김교식 전 차관은 충남 논산출신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10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냈다.

김 전 차관은 옛 재정경제부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했기에 경제 관료 출신의 인사가 관례적으로 선임되던 회장직에 적합한 인물로 알려졌다.

곧 선출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앞에는 해결해야 현안이 쌓여있다.

특히 대주주와 경영진의 각종 비리가 드러나고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저축은행업계의 과제가 산적해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 나아갈지가 숙제다. 다만 신용금고에서 저축은행으로 전환된 이후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 가운데 최고위급 관료출신이 온다는 점에서 저축은행업계의 관심이 높다.

서울소재 저축은행 한 대표이사는 "전직 차관 출신의 고위직이 회장을 맡게 되면 침체기에 빠진 저축은행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주용식 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후보로 추천했던 금융위원회는 이번에는 아예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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