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역과 시청 인근에 설계사 영업채널인 NHC(Nonghyup Hybrid Consultant) 지점 2개소를 열 예정이며, 아웃바운드 TM지점도 오픈한다. 9월 한 달 동안은 설계사 조직을 관리할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어, 본격적 전문 영업채널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손보 신채널사업팀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국적 지점망을 갖출 예정인데, 이에 앞서 서울 중심부에 두 곳을 파일럿 테스트 개념으로 오픈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50개 지점을 설치한다는 보수적인 성장 계획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NHC는 TM과 ‘대면영업’을 결합한 NH농협손해보험 전속 세일즈 채널로, NH농협손해보험에서 제공되는 DB를 바탕으로 TM을 통한 방문약속 수립과 대면활동을 병행하는 복합 채널이다. 본격적인 NHC 채용은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점 개설 초기에는 경력직 설계사를 위주로 채용할 계획이지만 거액의 스카웃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신채널사업팀 관계자는 “초기에는 경력직을 채용해 조기에 성과를 내고, 이후에 가급적 신입 설계사들을 뽑아 육성할 예정”이라며, “NH농협손보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DB와 영업환경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거액의 영입비용은 책정하지 않았고 정착수당도 동종 타사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2014년 경에는 NHC 설계사들 중 우수 인력을 뽑아 기업보험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손보는 기존 보유채널인 NH농협은행과 농·축협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GA채널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회사 중장기 목표인 2020년 자산 12조원, 당기순이익 2천억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