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득공제혜택에 있어 신용카드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 외에도 일정분야에서 신용카드 못지않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MG체크카드‘는 출시 4개월 만에 발급 70만장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MG체크카드는 할인형(캐시백)카드인 MG라이프, 포인트 적립형 카드인 MG포인트 2종의 카드로 발급된다. 내달에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 유효카드 수 74만장
이달 70만장 돌파한 이후 MG체크카드는 단순 누적 발급수 75만장, 유효카드 수 74만장, 유효회원 수가 66만명 가량이다. 결재액은 1일당 약 20억원이며 영업일 기준 하루 7500장 가량이 꾸준히 발급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단기간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MG체크카드를 통해 시장경쟁력 확보와 국내 체크카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MG체크카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라이프스타일 부합 등 차별화된 경쟁력
새마을금고는 MG체크카드가 짧은 시간 안에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게 된 이유로 △라이프스타일 부합 △이용자 편의 고려 등을 꼽는다. MG체크카드는 MG라이프체크카드의 2가지 선택형 서비스, MG포인트체크카드 등 고객의 상품선택 폭이 기존 제휴체크카드보다 커졌다. ‘고객의 상품 선택권 확대’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운 것.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객니즈 부합상품인 MG체크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신상품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편의 추구도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한다. MG체크카드는 SMS서비스 신청자 대상 SMS서비스 비용 외 추가금액 없이 잔액표시SMS서비스를 제공, 체크카드 사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했다.
그밖에 타 카드사 대비 하루 빠른 전표매입처리를 통해 취소금액을 조금 더 빠르게 입금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상호금융권 최초로 모바일카드 서비스 실시예정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는 결제시스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1대1 마케팅에 초첨
새마을금고는 MG체크카드가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차별화된 마케팅이라고 보고 있다. 마케팅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그 비용을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추상적인 이야기지만 좋은 상품 경쟁력은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시장의 진리를 추구한다”며 “상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하여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금고 일선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밀착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생활·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카드 서비스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할인 서비스 등도 MG체크카드의 높은 호응에 일조한다고 말한다.
카드사용이 단순한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분야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얘기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MG체크카드 사용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인식을 전파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각 연령대와 선호도를 위한 카드
MG체크카드의 주 선호연령은 20∼40대다. 소득공제 외에도 기부, 적립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6일 출시된 MG체크카드는 2가지다. MG라이프·포인트체크카드가 그 것. 이 중 MG라이프체크카드는 20∼40대가 선호하는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MG포인트체크카드의 경우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적립, 그 적립액을 익월에 결제계좌로 받거나 기부할 수 있다. 상품서비스의 차이에 따라 MG라이프체크카드는 20∼40대, MG포인트체크카드는 자유분방·이웃사랑파들이 선호한다.
20∼40대들은 신용카드보다 더 큰 소득공제혜택을 목적과 함께 할인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MG라이프체크카드, 가맹점에 따른 할인제약을 피하고자 하는 자유분방파와 기부에 관심 있는 이웃사랑파들은 MG포인트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용 성향과 연령층을 구분해서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각 연령대 및 선호도에 따라 원하는 혜택이 다르지만, 모든 고객이 MG체크카드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인 것이 성공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