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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신용카드를 잘 쓰는 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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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29 23:14 최종수정 : 2012-08-09 18:06

BC카드 김진완 네트워크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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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신용카드를 잘 쓰는 법
카카오 톡으로 시카고에 있는 친구와 대화하는 글로벌 시대이다 보니 일상에서의 카드사용도 글로벌하게 변하고 있다. 안방에서 뉴욕의 최신상품을 온라인으로 실속 있게 구입하고, 글로벌 여행싸이트를 통해 호텔, 렌터카, 항공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미리 잘 고르면 생각보다 알뜰한 여름 휴가계획도 짤 수 있다. 카드사에서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김 과장의 지갑을 열어 전문가의 글로벌한 카드사용방법을 쫓아가 보자.

◇ 해외 거래 시에는 국제카드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쓴다.

4% 짜리 정기예금과 5% 짜리 정기예금이 있다면 어떤 예금에 가입할까? 당연히 1%를 더 주는 예금이 아닐까?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구매할 때 국제카드사들은 거래금액의 1%~1.4%를 국제카드수수료 항목으로 추가해서 회원에게 청구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 1%를 더 내고 있는 꼴이다.

해외에서 내가 써봐야 얼마나 쓰겠냐고? 천만에 말씀. 김 과장의 부인은 아이들 옷부터 신상 가방, 보습제, 향수, 영양제까지 인터넷을 통해 미국가맹점에서 입하고 배송요금도 인터넷으로 해외가맹점에서 결제하고 있었다. 김 과장이 아 마존 등 온라인서점에서 사는 책도. 지난해 참가했던 해외세미나 등록비(200만원이 넘는 고액이었다)에 조카가 치루는 토플응시료도…. 미국 입국시 필요한 전자 여권 비자발급 수수료 결제도 모두 국제카드수수료가 더해지는 해외거래다.

2011년 신용카드 해외 이용액 중 전자상거래 비중이 30% 가까이 달한다 하니 안방에서 거래하면서 내고 있는 국제카드수수료 1%가 작게 보이지 않는다. 카드사 김 과장은 해외사용이 가능하면서도 비자, 마스타카드와 달리 1%의 국제카드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지갑 맨 위에 꽂아놓고 있었다. 이 카드는 연회비도 국제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 주로 찾는 해외의 지역에 특화된 카드를 가지고 간다.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김 과장의 프로젝트상 중국출장이 빈번하다. 기존 국제브랜드카드는 북경, 상해등 대도시 호텔이나 대형가맹점에서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일반 가맹점에서는 추가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아예 국제브랜드카드를 받지 않기도 해 급하게 현금을 마련하느라 불편할 뿐 아니라 회사에 제출하는 증빙 등 경비처리에 곤란했던 경우가 많았다. 김 과장은 중국카드사인 은련과 제휴한 카드를 두 번째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은련 가맹점이 비교적 많은 동남아와 유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은련카드도 1%의 국제카드수수료가 없어 타 브랜드대비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 현지금액 결제…해외거래정지 인터넷으로 직접

동남아, 유럽에서 가맹점이 원화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언뜻 보기에 편리해 보이지만 현지화 → 달러→ 원화청구 라는 기존 정산절차 앞에 불필요한 절차가 한 번 더 붙어 수수료만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해외에서는 현지금액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 해외 위변조는 SMS를 통해 확인할 수 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인 회원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본인카드의 해외이용을 제한하는 방법이 좋다. 사용 할 때는 역시 본인이 직접 이용제한을 해제하고 쓰면 된다.

이용 제한시에는 해외에서 승인요청이 들어와도 거절되니 위변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 이용에 따른 세제혜택도 높거니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체크카드 인기가 늘고 있다. 국제브랜드와 제휴한 체크카드는 해외에서도 국내계좌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해외에서의 체크카드 이용시 일반가맹점에서의 이용시 제한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계좌에서 직접 돈이 빠지는 구조이다 보니 일부 국가에서는 호텔, 백화점, 렌터카 등 일반가맹점 이용에 제한을 두는 카드사들이 있어 체크카드만 들고 해외를 나가면 낭패를 당할 수 있음을 알아두자.

해외에서의 알뜰한 카드 사용을 위한 김 과장의 지갑에는 브랜드를 달리하는 두개의 신용카드와 한 개의 체크카드가 들어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국제카드수수료 없는 카드 한 장, 다른 국제브랜드의 신용카드 한 장, 그리고 해외 현금인출용 체크카드. 이제 전문가를 따라 카드의 해외 거래시 실속을 찾는 스마트 컨슈머가 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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