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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스마트 경쟁 불 붙었다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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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23 22:01 최종수정 : 2012-05-23 22:31

삼성·현대 사고 즉시 알림서비스
천편일률 車보험시장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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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이 똑똑해지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자가용 자동차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에 기반하고 있어 서비스나 보장내용이 어느 보험사나 천편일률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첨단 전자기기를 접목시켜 독창적인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삼성화재는 지난달 애니카 스마트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차에 장착된 스마트박스로 실시간 사고대응과 차량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사고처리 알림서비스가 가동되고 중대 사고 때는 사고 접수 및 현장출동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신속한 사고 조치가 가능해 당황하기 쉬운 여성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평상시에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운행 정보와 30가지 진단 항목별로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출장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용 스마트박스 단말기는 보험 가입 시 제휴 통신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애니카 스마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블랙박스를 장착(4%)하고, 요일제(8.7%)와 마일리지(7~12%)를 추가로 가입하면, 보험료 72만원을 기준으로 최대 1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도 사고 및 긴급상황 통보장치(현대차-Blue Link·기아차-UVO) 장착 차량에 대하여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하이카Blue Link·UVO 자동차보험’을 내놨다.

현대해상이 현대·기아차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개발한 이 상품은 현대·기아차가 새로 출시한 최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Blue Link’와 ‘UVO’를 장착하고 서비스에 가입한 차량이 가입 대상이다. 이들 차량이 현대해상에 자동차보험 가입 시 현대·기아차와 독자적으로 구축한 전용 전산망을 통해 서비스 가입여부가 자동으로 체크되며, 사고 예방기능 및 사고시 신속한 피해자 구호 등에 따른 손해 절감 기능을 감안해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준다. 보험료 할인 외에 스마트 마일리지 서비스, 스마트 안심보상 서비스 등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마트 마일리지 서비스는 기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불편함을 개선한 서비스로, 고객이 별도의 OBD 단말기 장치를 구매할 필요없이 Blue Link나 UVO 단말기의 버튼 클릭 한번 만으로 주행거리 정보가 자동으로 보험사로 전송된다.

주행거리가 7000km 이하인 경우 보험료의6.2% ~ 최대 13.2%를 추가로 할인(환급) 받을 수 있으며, Blue Link, UVO 서비스 보험료 할인(△3%)과 중복으로 적용되므로 고객은 최대 약 16%의 보험료를 할인 받게 된다. 또 이모빌라이저(차량도난방지기능) 할인도 자동으로 적용되어 차량 담보 보험료의 약 20%가 추가로 할인된다.

현대해상의 블루링크 유보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 애니카 스마트와 달리 이 상품에 가입한 것만으로 3%의 추가할인이 가능한 반면, 블루링크나 유보 등 첨단시스템이 장착된 신형차량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현대해상 자동차업무부 이성호 부장은 “하이카 Blue Link·UVO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에 장착된 첨단 IT 장치를 활용해 보험 가입 고객에게 편리함과보험료 할인이라는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일석이조 상품”이라며,”앞으로도 과학기술의 발전과 사회변화의 트렌드를 자동차보험에 적극 반영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험적용 수리 후 보장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년으로 늘린 악사다이렉트 등도 서비스의 범위를 늘려 자동차보험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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