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2년4월중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총 4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90억원(0.09%)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6조6000억원으로 18.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전년보다 카드승인실적이 올라간 이유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1만 9000명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고용율 역시 덩달아 0.3% 상승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로 인한 소비여건 개선 및 소비자물가가 증가한 요인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협회는 공과금, 보험 등 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중심 결제관행이 확대되고, 음식업, 주유소, 슈퍼마켓 등에서의 매출 강세 지속과 인터넷 상거래 업종의 실적 증가로 인해 카드승인실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형할인점 업종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각종 규제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5% 증가에 그쳤고, 국산 신차 카드승인실적도 대형차, SUV 등의 판매 부진으로 3.6% 감소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고용회복세 지속 등 가계 소비여건과 소비심리 개선 및 공과금 등 비소비 업종에서의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승인 실적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재정위기, 유가 상승 가능성 등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여전하고 신용카드사의 수익 감소에 따른 회원혜택 축소 본격화가 카드승인 실적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